입시뉴스
[정시] 동국대 2022 정시 변환점수 공개
백분위 기반 변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국대가 2022 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변표)를 20일 공개했다. 동국대의 변표 공개는, 출제오류로 판정된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정답 처리 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상위대학 가운데 건국대 한양대와 함께 가장 빠른 행보다. 공개된 탐구 변표는 인문/예체능계열, 자연계열, 직업탐구(미술학부/연극학부)로 나뉜다.
변표가 확정되면서 동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수능성적산출 서비스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대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도우미의 ‘수능 모의성적산출’을 통한다.
현재 상위대학들은 대부분 변표를 통해 탐구 점수를 산출한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란 설명처럼 백분위 점수를 기반으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한다.
상위15개대 가운데서 매년 빠른 변표 공개를 이어오는 동대의 수요자 친화행보가 돋보인다. 수험생 입장에선 변환표준점수표의 유무에 따라 변수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올해 대교협 정시박람회에 불참한 동대는 수험생들에게 상담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학 자체 정시상담을 운영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화상/전화상담을 한다. 신청은 마감한 상태다.
<선택과목 난이도 따른 ‘복불복 유불리’ 방지하기 위한 점수 조정>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은 탐구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022 수능에서 과탐 8개과목 중 지구과학Ⅱ의 표점 최고점이 77점인 반면, 화학Ⅰ과 물리Ⅱ는 68점으로 9점 격차다. 사탐의 경우 사회문화, 윤리와사상의 표점 최고점이 68점인 반면, 정치와법은 63점으로 5점 격차가 난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이나 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 점수체계를 설정한 것이 변표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변표는 일반적으로 수능 성적 통지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에나 발표된다. 발표된 수능 성적의 분석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해 수능의 탐구가 변별력이 높은 ‘불수능’인지, 변별력이 낮은 ‘물수능’인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영역의 성적까지 참고해 탐구의 변별력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동국대 2022 정시 1109명 모집.. 30일부터 원서접수>
동국대는 올해 정시에서 수능전형인 일반전형 기준 가군 564명, 나군 513명, 다군 32명으로 총1109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은 수능100%로, 체육교육/연극/미술은 수능60%와 실기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AI융합학부의 경우 인문/자연을 분리해 모집한다. AI융합(자연)의 경우 자연계 반영비율을 적용하지만, AI융합(인문)은 인문계 반영비율이 아닌 별도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국어25%+수학(확/미/기)30%+영어20%+사/과탐20%다. 인문계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30%+수학(확/미/기)+영어20%+사/과탐20%+한국사5%로 적용한다. 자연계는 전 모집단위가 국어25%+수학(미/기)30%+영어20%+과탐20%+한국사5%로 반영한다. 미술/연극은 국어40%+영어20%+사/과탐35%+한국사5%로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한국사5%를 반영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30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5시까지다. 실기고사는 체육교육과 연극이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술이 1월15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8일에 발표한다. 등록 기간은 9일부터 11일 오후4시까지다. 추가 합격자는 15일부터 20일 오후9시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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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12-20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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