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사례
[2010학년도] 아직 수시는 끝나지 않았다!! 9월 평가원 모의수능 이후 수시전략 - 2부
No.1 대입컨설팅전문가 그룹인 김영일교육컨설팅(주)에서 대입 지원전략 컨설팅을 받은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번 컨설팅 사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1:1 맞춤식 입시 컨설팅을 받은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인문계 학생 조민영(가명)의 사례입니다.
♣ 분석: 처음 조민영 학생을 만난 것은 지난 2010학년도 늦은 봄이었다. 아직 구체적인 희망진로를 정하진 않았지만, 상경계열이나 사회과학계열에 진학하여 대학 생활 중에 희망진로를 결정하고 싶은 학생이었다.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를 목표대학으로 수립하고 있었다.
특별한 비교과 실적이 없었던 학생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임한 학생이지만 비교과영역에서 교내 논술대회에서 수상한 실적을 제외하곤 특별한 실적은 없었다. 논술을 2학년 때 5개월 정도 공부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를 비교과 영역에 활용하지는 못했으며 대학에서 주최하는 모의논술대회나 사설 모의논술에도 참여한 적이 없는 학생이었다.
수능모의고사 성적은 3월 교육청 모의수능부터 현재인 9월 평가원 모의수능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었다. 3등급 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수능성적을 예측해 볼 때 밑의 분석표에 제시된 것처럼 수리는 백분위가 2% 하락하면서 4등으로 하락하게 된다.
점수대별 동점자 영역 평균과 비교해 보더라도 수리영역 성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리영역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 수능 반영영역이 3+1인 대학보다는 2+1인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전략이 된다. 즉, 대학별로 실제 수능성적 산출방식에 따라 학생의 수능, 학생부 성적을 계산하는 것이 대입전략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2010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
|
구분 |
언어 |
수리 |
외국어 |
사회탐구 | ||||
|
나 |
한국근현대사 |
한국지리 |
법과사회 |
사회문화 | ||||
|
득점 |
표준점수 |
119 |
115 |
121 |
60 |
58 |
62 |
65 |
|
백분위 |
83 |
77 |
82 |
80 |
77 |
86 |
95 | |
|
등급 |
3 |
3 |
3 |
3 |
3 |
3 |
2 | |
|
예상수능 |
원점수 |
82 |
54 |
81 |
37 |
33 |
40 |
41 |
|
표준점수 |
120 |
115 |
119 |
60 |
57 |
62 |
65 | |
|
백분위 |
83 |
75 |
80 |
79 |
74 |
85 |
94 | |
|
등급 |
3 |
4 |
3 |
3 |
4 |
3 |
2 | |
|
석차 |
102,099 |
99,676 |
115,980 |
45,532 |
59,937 |
8,488 |
16,868 | |
|
응시인원 |
558,852 |
397,772 |
552,503 |
193,905 |
220,083 |
56,111 |
247,329 | |
<점수대별 동점자 영역평균 성적 분석>
[표준점수 기준] - 탐구영역은 상위 3과목 합계 2/3 기준임
|
구분 |
언어 |
수리 |
외국어 |
탐구 |
합계 |
|
나 | |||||
|
표준점수 |
120 |
115 |
119 |
125 |
479 |
|
표준점수 평균 |
117.9 |
119.5 |
120.0 |
121.6 | |
|
차이점수 |
2.1 |
-4.5 |
-1 |
3.4 | |
|
순위 |
2 |
4 |
3 |
1 |
학생부 교과성적의 경우 수시모집을 대비하여 3학년 1학기 교과성적 향상에 주력하였으나, 2등급 초반 때의 성적이 나왔다. 수시모집에서의 3학년 1학기 성적의 중요성은 지난 연재를 통하여 언급한 것처럼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성적 향상이 쉽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실제로 학생부 교과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차이가 큰 학생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실제 3학년 학교 수업은 수능에 주력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역시 학교에서 활용하는 수능 부교재에서 대부분의 문항이 출제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새로운 교과성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물론 학생부 교과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들을 경쟁에서 이기고 성적이 향상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해 적어도 자신의 학생부 교과성적을 지켜내야 한다.
조민영 학생의 경우 더욱더 절실히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학생부 교과성적 향상에 주력해야 하는 학생이었고,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적어도 자신의 성적을 지켰다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상황이다.
<2010학년도 정시 예상 지원가능대학>
|
일자 |
지역 |
대학 |
모집단위 |
반영영역 |
활용지표 |
수능부 |
학생부 |
종합(수능+학생부) | ||||||||||
|
기준점수 |
만점 |
배치점수 |
자기점수 |
차이점수 |
만점 |
배치점수 |
자기점수 |
차이점수 |
전형총점 |
판정점수 |
자기점수 |
차이점수 | ||||||
|
가 |
서울 |
성신여대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
언외+수탐 中 택1(언외+탐) |
백 |
249 |
300 |
248.6 |
249.3 |
0.7 |
200 |
193.9 |
196.78 |
2.9 |
500 |
442.5 |
446.1 |
3.6 |
|
가 |
서울 |
국민대 |
국제학부 |
언수외탐 |
백 |
316 |
600 |
474.1 |
485.94 |
11.8 |
400 |
376.8 |
388.58 |
11.8 |
1000 |
850.9 |
874.5 |
23.6 |
|
나 |
서울 |
세종대 |
중국학과 |
언수외탐 |
표+백 |
492 |
879 |
766.4 |
757.48 |
-8.9 |
130.3 |
104.3 |
115.29 |
11 |
1009 |
870.7 |
872.8 |
2.1 |
|
나 |
서울 |
동덕여대 |
국제 경영학과 |
외탐+언수 中 택1(외탐+언) |
백 |
257 |
883 |
737 |
723.45 |
-13.6 |
116.2 |
95.5 |
110.8 |
15.3 |
999 |
832.5 |
834.3 |
1.7 |
|
나 |
서울 |
서울여대 |
경제학과 |
언수외탐 |
백 |
327 |
738 |
602.7 |
603.68 |
1 |
61.6 |
60.4 |
61.43 |
1 |
800 |
663.1 |
665.1 |
2 |
|
나 |
서울 |
성신여대 |
사학과 |
언외+수탐 中 택1(언외+탐) |
백 |
246 |
500 |
410.9 |
415.5 |
4.6 |
- |
- |
- |
- |
500 |
410.9 |
415.5 |
4.6 |
|
다 |
서울 |
동덕여대 |
인문학부 |
외탐+언수 中 택1(외탐+언) |
백 |
257 |
883 |
737 |
723.45 |
-13.6 |
116.2 |
95.5 |
110.8 |
15.3 |
999 |
832.5 |
834.3 |
1.7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능 반영영역이 2+1체제인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지원가능 대학 범위가 선정되었다. 실제 대학 점수산출 방식에 따라 학생의 수능, 학생부 성적을 산출함으로써 학생에게 적합한 지원가능 대학이 결정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수리영역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해서 2+1체제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산출방식, 반영영역군,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제2외국어 가감점 분석을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정해야 된다. 이를 통해 남은 기간 수능 학습에도 맞춤식 전략이 세워진다.
♣ 대안:
<조민영 학생의 대입 포트폴리오>
|
구 분 |
활 동 내 용 | |
|
모의고사 성적 |
언어 3~4등급 수리 4등급 외국어 3등급 | |
|
학생부 교과 성적 |
학생부 주요교과(국어․영어․수학․사회) 석차등급 2.1등급 | |
|
수상경력 |
교내상 |
논술 경시대회 장려상 |
|
교외상 |
없음 | |
|
어학점수 |
없음 | |
|
자격증 |
없음 | |
|
리더십 활동 |
없음 | |
|
봉사활동 |
62시간 | |
조민영 학생은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부 교과성적과 논술에 대한 대비를 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수시1차 대학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동국대와 한국외대 수시1차 논술중심전형을 공략함은 물론, 9월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수시2차 상위권 대학에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시1차 대학에 합격하게 되면, 수시2차 상위권 대학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외대의 경우 수시1차 일반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10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1차에서 합격하게 되면, 심리적인 안정은 물론 상위권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한 전략적인 수능 학습이 가능해진다.
합격자 발표 이후 수능 시험일까지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정시모집까지 신경 쓰면서 수능 준비를 하는 학생들보다 안정적인 심리상태에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능 시험 이후 원서접수를 받는 수시2차 대학이다. 숙명여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받는다. 그리고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한다. 성신여대의 수시 2차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언수외탐 중 2개 영역 백분위 평균 77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수능시험이 치러진 이후 성적발표는 12월 9일에 발표된다. 하지만 수능이후 원서접수를 받는 수시2차 대학의 경우 수능 직후에 원서접수를 시작하여 대부분 4~5일 정도 단기간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 수능 표준점수, 백분위를 산출하고 이를 다시 각 대학별 수능성적 산출방식에 대입하여 학생의 정시 예상 지원가능 범위를 선정해야 된다. 이를 바탕으로 수시 2차 지원가능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기반되지 않고서는 또 한 번의 기회인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받는 수시2차 지원전략은 의미가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급한 마음에 지원했다가 정시모집 지원가능대학보다 낮은 군에 속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도 있다. 혹은 전형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수능 이후 수시지원전력 속에서 제대로 된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게 수시 합격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수시2차 지원전략 역시 철저한 분석과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세울 때만이 합격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 교훈: 수능이 치러진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 나온 것에 좌절하며, 성적 통지일만을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많다.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결국 성적 상위 학생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전략과 향후 진로계획이나 재수 여부 등에 대한 고민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연재를 통해 수시2차 지원전략도 수능 이후 고민해야 될 중요한 대입전략임을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등록일 : 2009-10-06 1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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