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인포
입시뉴스
[정시] 성균관대 2024정시 영어 변환표준점수 ‘상위대학 최초’.. “3등급까지 격차 크지 않아”

올해부터 영어 비율반영 도입 ‘10%’.. ‘어려웠던 2024수능 영어 점수체계 보정’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성균관대가 상위대학 최초로 2024정시에서 활용하는 영어 등급별 변환표준점수를 8일 공개했다. 성대는 올해 대입부터 영어에 등급에 따른 자체 변표를 활용하며 모든 계열에서 10%를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 방식이 적용됐다. 따라서 영어는 등급에 따른 자체 변표를 활용하게 됐다. 공개된 변표를 살펴보면 3등급까지는 격차가 크지 않다. 4등급부터는 등급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영어 등급별 변표는 1~2등급 132점, 3등급 129점, 4등급 103점, 5등급 91점, 6등급 82점, 7등급 76점, 8등급 70점, 9등급 64점 순이다.

통상 변표는 탐구에 대해 적용하는 특징이 있다.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의 경우 선택과목이 다양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보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탐구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성대 역시 탐구에서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변표를 활용한다. 이는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성대가 영어에도 변표를 적용한 배경에는 수능 난이도에 따라 점수체계를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4수능의 경우 1등급 비율이 4.17%에 불과할 만큼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다. 상대평가에서도 1등급 비율이 4%인 점을 고려하면 2018수능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된다. 5.3%로 가장 어렵게 출제된 2019수능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의 7.83%과 비교해도 반토막이나 줄었다.

입시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2등급까지는 132점, 3등급에는 129점을 적용해 3점 차이가 나지만 해당 격차가 실제 점수 반영 시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입시업체 관계자는 “1,2등급 132점과 3등급 129점은 3점 차이로 보이지만 200점 만점 기준으로 변표가 발표되어 실제로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할 땐 0.5를 곱해서 반영한다. 영어 변표 132 132 129가 실제로는 66 66 64.5 식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인문계를 기준으로 수학 표점은 1점이 300/200이 곱해져서 1.5점으로 환산되므로, 영어 1~3등급이 인문계는 수학 1점, 자연계는 국어 1점 정도의 영향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성대가 8일 영어 등급별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했다. 탐구 변표의 경우 추후 공개 예정이다. /사진=성대 제공
성대가 8일 영어 등급별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했다. 탐구 변표의 경우 추후 공개 예정이다. /사진=성대 제공

<인문/자연 수능100%.. 영어 자체 변표 활용>

성대는 2024수능에서 인문과 자연은 수능100%로 선발한다. 올해 영어와 한국사 반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 영어는 등급에 따른 자체 변표로 모든 계열에서 10%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제로 변경됐다. 지난해까지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등급에 따른 가산점 방식이 적용됐다. 국어와 수학은 영역별 표점을, 탐구는 백분위 기반 변표를 활용해 합격자를 가린다. 국수영 표점 만점은 200점 기준이며 정시모집 전형 총점은 1000점 만점 기준이다.

영어가 10% 반영됨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도 변경됐다. 인문은 국35%+수30%+탐(2과목)25%+영10%로 반영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학과 탐구가 각 5%p 축소됐다. 자연은 수35%+국30%+탐(2과목)25%+영10%로 반영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탐구에서만 10%p 축소됐다.

한국사는 가산점 방식에서 감점 방식으로 적용 방식이 변경됐다.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며, 5등급 1점, 6등급 2점, 7등급 5점, 8등급 10점, 9등급 20점을 감점한다. 지난해에는 4등급까지는 10점,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져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 순으로 가산점을 반영했다. 7~9등급을 받았을 때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수능100%로 선발하는 인문/자연과 달리 의예의 경우 수능100%에 인적성 면접을 추가로 실시해 합불로 반영한다. 인적성 면접을 통해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 인성을 평가한다. 다양한 상황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1개 면접실에 입실하며 1명당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올해 자연의 과목 응시 기준을 완화한 변화도 있다. 국어 수학 탐구 영어 한국사 중 수학은 과목 지정이 없으며, 탐구는 2과목 중 1과목 이상 과학에 응시하면 자연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미/기와 과탐 2과목에 응시해야만 지원할 수 있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인문 예체능은 지난해와 응시영역 기준이 동일하다. 인문과 스포츠과학은 국어 수학 탐구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며, 미술 디자인은 수학을 제외한 국어 탐구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스포츠과학만 탐구 1과목을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예체능은 미술 디자인이 수능60%+실기40%, 스포츠과학이 수능80%+실기20%로 선발한다. 수능의 경우 미술 디자인은 국어와 탐구(2과목) 각 45%, 영어 10%로 반영한다. 스포츠과학은 국어와 수학 각 36%, 탐구(1과목) 18%, 영어 10%로 반영한다. 미술 디자인은 국어와 탐구에서, 스포츠과학은 국어 수학 탐구 등 3개 영역의 비중이 축소되면서 영어를 10%로 반영한다.

<원서접수 내년 1월3일부터 6일까지>

성대는 올해 정시 원서를 내년 1월3일부터 6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서류는 9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의예 면접은 13일 진행한다. 실기고사는 미술이 15일, 디자인이 16일, 스포츠과학이 12일에 실시한다.

합격자는 2월6일 이전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등록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다. 추가 합격자는 14일부터 20일 오후6시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 등록일 : 2023-12-11 21:12:28
  • 조회수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