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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대학가] ‘공무원 인기 떨어지고 생명과학자 부상’ 고교생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연구원 톱3

‘교권추락 이슈 이전 조사’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중고생 희망직업 순위에서 공무원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공무원은 안정성을 이유로 선호도가 높았지만 높은 물가 대비 임금이 낮아 점점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26일 발표했다.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8302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환경, 프로그램, 학생/학부모/교사의 인식과 요구사항 등 268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여전히 중고생 1위 직업은 교사다. 다만 서이초 사건으로 대표되는 교권 추락이 이슈화되기 이전에 조사된 결과다. 고등학생의 경우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연구원 순으로 톱3다. 생명과학자/연구원 순위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3위로 크게 상승했다. 신산업 분야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다.

중고생 가운데 생명과학자, 컴퓨터공학자 등 신산업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중고생 가운데 생명과학자, 컴퓨터공학자 등 신산업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신산업 분야 인기 증가.. 크리에이터 관심도 하락>

중고등생 희망직업 부동의 1위는 교사다. 2009년부터 교사가 중고등생 희망직업 1위를 여전히 유지중이다. 다만 올해 조사기간이 6월5일부터 7월18일까지로, 서이초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이어서 ‘교권 추락’ 이슈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학교급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고등학생의 경우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연구원 순으로 톱2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생명과학자/연구원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9위에서 올해 3위로의 상승이다.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디지털 전환, 고령화 등의 사회변화로 인해 신산업 분야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의 분석에 따르면 3D프린팅 전문가, 드론전문가, 로봇공학자, 빅데이터/통계분석 전문가, 생명과학자, 웹 개발 및 운영자, 전기/전자공학자, 정보통신(IT)공학자, 컴퓨터/모바일게임 개발자,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항공/우주공학자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이 고등학생은 2013년에 비해 3배, 중학생은 1.5배 증가했다.

중학생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교사 의사 운동선수 경찰관/수사관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순으로 톱5까지 지난해와 동일하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1년 12위(2.1%), 2022년 17위(1.6%), 2023년 20위(1.5%) 순으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의사 교사 순으로 톱3다. 의사의 순위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의대 선호 현상이 초등에서부터 나타난 모습이다. 


<‘희망직업 없는 중학생 41%’>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교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41%로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25.5%, 초등학생은 20.7%가 희망직업이 없었다.

고교생 희망전공계열은 보건(14.1%) 예술(13.9%) 공학(13.2%) 순으로 톱3다. 남학생의 경우 정보통신기술(21.7%), 공학(19.3%), 보건(12.5%)순인 반면, 여학생은 예술(20.3%), 보건(15.7%), 생물학 및 관련 과학(14.1%) 순이다.

고교 졸업 후 창업을 진로계획을 세운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1%에서 2023년 5.2%까지 늘었다. 창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다.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고교에서 하락했다. 2019년 3.8점, 2020년 3.71점, 2021년 3.58점, 2022년 3.56점, 2023년 3.54점 순으로 2019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해왔다. 


  • 등록일 : 2023-11-28 0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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