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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취업보장’ 반도체/모바일 계약학과 ‘인기상승’.. ‘경쟁률’ 성대 경북대 고대 연대 순


연대 성대 경북대 삼성전자, 고대 SK하이닉스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지속된 취업난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채 폐지 등으로 진학 시 취업으로 이어지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의 경우 올해 논술전형에서 12명 모집에 1583명이 몰리면서 131.9대1의 경쟁률로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대를 포함해 경북대 고려대 연세대 모두 전년 대비 계약학과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성대의 경우 논술/학종 전형 합산 지원자가 전년 대비 490명, 경북대는 307명(논술/학종 합산), 고려대는 115명(학종 2개 전형 합산) 늘었다. 연대 시스템 반도체공학의 경우 지원자가 132명 늘었다. 경쟁률 환산 시 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 51.6대1,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과 46.2대1, 고대 반도체공학 14.5대1, 연대 시스템 반도체공학 13.6대1 순이다.

계약학과는 산업체나 국가기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된 학과다. 재학생들에게 학비지원과 장학금이 풍부하게 제공될 뿐 아니라, 기숙사입사나 해외연수 등 각종 혜택도 부여된다. 무엇보다 일부 조건만 충족하면 기업 채용까지 100% 확정된다. 수험생 입장에선 졸업 이후 진로계획까지 ‘원스톱’으로 결정할 수 있는 셈이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2006년 성대가 모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처음 신설됐다. 이후 2019년 정부의 반도체분야 인재양성 대책인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이 상위대학들이 관련 학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SKY는 물론 이공계특성화대학까지 관심을 보였지만 협약체결까지 진행돼 2021학년 선발을 실시하는 곳은 고대 연대의 2개교에 그쳤다. 연대는 2019년 4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었고, 고대는 지난해 10일 SK하이닉스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협약을 맺었다. 경북대의 경우 2011학년부터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모바일공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고대 연대 성대의 3개교가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 연계 계약학과는 5개교가 추가되면서 내년부터 8개교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8개교 합산 연 500명 규모의 신규모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학과의 정원 역시 확대된다. 정부는 전국 대학의 반도체 모집 총합인원을 연 150명씩 10년간 1500명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반도체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대학 내 학과 정원조정, 복수전공 활성화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력 3만6000명이 신규 양성될 전망이다. 10년간 대학정원 확대, 학/석/박사 확대, 실무교육 시행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4차산업에 걸맞은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는 포부다. 양성 규모는 학사급 인력 1만5900명, 석/박사급 우수 전문인력 7000명, 실무인력 1만3400명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K-반도체 전략 수립 계획’을 5월13일 발표했다.

<성대 반도체 논술 131.9대1 ‘최고’.. ‘합산 경쟁률’ 성대 경북대 고대 연대 순>

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 고대 반도체공학, 연대 시스템 반도체공학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성대의 경우 논술에서 12명 모집에 1583명이 지원해 131.9대1을 기록했다. 전년 95.6대1(모집 12명/지원 1147명)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종(학과모집)은 전년 10.7대1(40명/427명)에서 올해 17.2대1(28명/481명)로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지원자가 전년 대비 54명 늘었다. 전형을 합산한 경우 40명 모집에 2064명이 지원해 5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 모바일공학의 경우 합산 경쟁률 46.2대1(20명/923명)을 기록했다. 논술에서는 15명 모집에 814명이 지원해 54.3대1을 기록했다. 전년 36.7대1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일인원 모집에 지원자가 263명 늘어났다. 학종(모바일과학인재)의 경우 올해는 5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하면서 21.8대1을 기록, 지난해(13대1)와 비교하면 모집인원이 44명 늘어났다.

고대 반도체공학 합산 경쟁률은 14.5대1(25명/362명)로 나타났다. 전년 9.9대1(25명/247명)보다 상승했다. 한 자릿수 경쟁률에서 두 자릿수까지 증가했다. 전형별로는 일반-학업우수형은 16.7대1(10명/167명), 일반-계열적합형 13대1(15명/195명)이었다. 전년 각 9.8대1(10명/98명), 9.9대1(15명/149명)보다 상승했다.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을 선발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의 경우 올해 40명 모집에 545명이 지원해 13.6대1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동일 모집인원에 413명이 지원해 1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전년 대비 132명 늘었다.

수험생들이 계약학과로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이다. 산업체가 참여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가장 큰 강점은 ‘취업보장’이기 때문이다. 각 대학이 제시하는 일정기준만 넘기면 졸업 후 곧바로 기업체에 취직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도 매년 높아지는 상황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대학 입시 때부터 취업과 직결된 전공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계약학과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 성대 경북대 삼성전자, 고대 SK하이닉스 ‘취업연계’>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곳은 고대 성대 연대의 3개교다. 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006년 신설된 국내최초 계약학과다.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지난해 신설해 올해 두 번째 신입생을 모집한다. 고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의 협약에 의해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2022학년부터 모집을 실시한다.

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반도체산업기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고급 반도체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설계 공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수시 학종28명/논술12명과 정시 30명을 모집, 타 계약학과에 비해 정시 모집인원이 많은 특징이다. 학종은 서류100%만으로 전형을 진행하며, 수능최저 역시 반영하지 않는다. 12명을 모집하는 논술은 논술60%와 학생부40%를 일괄합산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수능최저는 수(미/기)와 과탐 2개영역 등급합 3이내,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으로 높은 편이다. 30명을 모집하는 정시는 수능100%만으로 전형을 진행하며, 수능최저는 없다.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졸업생의 삼성전자 취업보장은 물론 장학금이나 인턴십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원년이었던 2021학년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을 통해 40명을 선발, 413명이 지원하며 10.3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학종(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외로만 40명을 모집한다. 1단계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와 면접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작년 수시의 경우 40명 모집에 413명이 지원하며 10.3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시에서는 가군 정원외 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100%만으로 전형이 진행되는 특징이다.

고대의 경우 2022대입에서 수시 학종 학업우수형 10명/계열적합형 15명, 정시 가군 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은 둘 다 서류와 면접을 함께 평가하는 다단계 전형을 운영하지만, 반영비율에 차이가 있다. 학업우수형은 1단계 서류100%로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계열적합형 역시 1단계에서 서류100%만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과 면접점수를 합산하지만, 1단계60%+면접40%로 면접 반영 비중이 더 높다. 수능최저는 학업우수형에만 적용한다. 국 수(미/기) 영 탐 4개영역 등급합 7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정시는 수능100%만으로 진행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반도체/모바일공학 관련 모집단위를 비롯해 기업과 학생의 수요 증가에 따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늘고 있는 추세다. 교육부에 의하면 올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전년 35개에서 53개로 늘어났다. 대학 학부를 비롯해 대학원에서도 계약학과가 개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관련 석/박사 인재 양성은 서울대의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이 대표적이다. 서울대는 반도체 분야가 인공지능(AI) 등으로 확장되면서 학문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추세를 반영, 반도체업계 고급인력 육성에 합류했다. 모집인원은 2021학년 후기모집 기준 석사3명 박사2명 석/박사통합15명으로 총 20명이었다. 고대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하고 2022년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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