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전남대가 공개한 2024학년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최종 등록자 기준 정시 수능(지역인재) 의예과의 수능 백분위 성적 평균이 98.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능(일반)은 97.97점으로 조금 더 낮았다. 정시 수능(지역인재) 백분위 평균 기준 의예에 이어 치의학과(학석사통합과정) 96.2점, 약학부 95.8점으로 뒤를 잇는다. 수능(일반)에서는 의예에 이어 치의학과(학석사통합) 96.88점, 약학부 95.91점 순으로 톱3이다.

전남대는 15일 ‘2024학년 대입전형 입시 결과분석 자료 공고’를 탑재하면서 지난해 수시/정시 입결을 공개했다. 통상 타 대학이 대입정보포털 ‘대학 어디가’를 통해 6월 중 입결을 발표하는 것과 비교하면 빠른 일정이다. 2024정시가 마무리된 지 한달만에 정시 입결도 발표하면서 수요자 친화 조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공개한 자료 역시 구체적이다. 차수별 충원합격 순위부터 수능점수를 백분위, 반영점수, 등급으로 나눠 공개했으며 공개 지표도 평균 70%컷 표준편차 등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다. 2025전남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입시 흐름을 더욱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

학생부교과(일반)에서는 치의학과(학석사통합)가 학생부 등급 평균 1.11등급으로 가장 높은 입결을 기록했다. 단 타 대학 의예과에 복수 지원하는 등 우수인재가 몰리면서 충원율도 500%(모집 5명/추합 25명)로 높게 나타난 특징이 있다. 이어 약학부 1.12등급, 수의예 1.31등급, 전기공 1.67등급, 심리 1.84등급까지 톱5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에서는 역시 의예과의 등급이 1.12등급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약학부와 치의학과가 각 1.24등급, 수의예 1.31등급, 전기공 1.67등급 순으로 톱5다.

 <정시 지역인재 의예 98.3점 ‘최고’.. 일반 의예 97.97 ‘톱’>

전남대가 15일 공개한 ‘2024학년 대입전형 입시 결과분석 자료 공고’를 살펴보면 2024정시에서는 수능(지역인재) 의예과의 최종 등록자 수능 백분위 평균이 98.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능 등급으로는 평균 1.13등급이며 전남대의 수능 반영 점수(1000점 만점) 기준으로는 평균 970.9점을 기록했다. 수능 백분위 평균 기준으로 살펴보면 정시 수능(지역인재)에서는 의예에 이어 치의학96.2점, 약학 95.8점, 간호 85.6점으로 뒤를 잇는다.

수능(일반) 기준으로는 의예가 백분위 평균 97.97점을 기록했다. 수능 등급 평균은 1.08점으로 지역인재보다 더 높다. 이어 가군에서는 백분위 평균 기준 치의학 96.88점, 전기공 90.73점, 간호 83.72점, 전자컴퓨터공 82.81점 순으로 자연계 모집단위가 톱5를 휩쓸었다. 인문계 톱은 전체 톱6에 오른 국어교육으로 82.07점을 기록했다. 이어 건축 80.69점, 물리교육 80.61점, 수학교육 80.24점, 신소재공 79.19점 순으로 톱10이다.

나군에서는 약학부가 95.91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수의예 95.76점, 토목공 79.14점, 산업공 77.76점, 심리 77.29점, 지능형모빌리티융합 76.87점, 윤리교육 76.17점, 생물교육 76.04점, 정치외교 75.48점, 역사교육 75.4점 순으로 톱10이다.

다군의 경우 상대적으로 입결이 낮은 여수캠에서 선발하는 특징이 있다. 국제학부(영어학전공)이 58.19점으로 가장 높은 백분위 평균이다. 이어 기계시스템공 54.54점, 글로벌비즈니스 52.6점, 국제(일본학) 51.1점, 메카트로닉스공 48.33점, 기계설계공 47.17점, 석유화학소재공 44.93점, 융합생명공 44.83점, 물류교통 44.8점, 조선해양공 41.36점 순으로 톱10이다.

충원율은 가군 치의학이 350%(모집 4명/추합 1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추가합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다. 이어 다군 기계시스템공 290%(10명/29명), 나군 환경시스템공 243.8%(16명/39명), 다군 융합생명공 233.3%(12명/28명), 환경에너지공 214.3%(7명/15명) 순으로 충원율 톱5다.

<교과 일반 치의학 1.11등급 ‘최고’.. 지역인재 의예 1.12등급 ‘톱’>
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 등급 평균 기준 학생부교과(일반)의 치의학이 1.11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약학부가 1.12등급으로 뒤를 잇는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의 의예과 역시 1.12등급을 기록했다. 합격 커트라인으로 불리는 70%컷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치의학이 1.09등급, 약학이 1.15등급이다. 지역인재의 의예는 1.17등급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등급 평균 기준 치의학과 약학에 이어 수의예 1.31등급, 전기공 1.67등급, 심리 1.84등급, 윤리교육 2.06등급, 간호 2.19등급, 역사교육 2.27등급, 화학공 2.39등급, 미디어커뮤니케이션 2.4등급 순으로 톱10이다.

지역인재도 대부분 비슷하다. 의약계열이 상위권을 휩쓸고 전기공 윤리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식이다. 의예 1.12등급, 약학 1.24등급, 치의학 1.24등급, 수의예 1.31등급, 전기공 1.67등급, 윤리교육 1.95등급, 간호 2.03등급, 화학공 2.28등급, 미디어커뮤니케이션 2.39등급, 국어교육 2.42등급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일부 학과들의 경우 지역인재의 입결이 일반전형보다 높다는 점이다. 통상 특정 지역 출신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전형은 모집풀 자체가 적어 입결이 낮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전남대의 경우 윤리교육 간호 화학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 인기 모집단위에서 지역인재의 학생부 등급 평균이 일반전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남대 입학처 관계자는 “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먼저 지역인재의 수능최저가 일반전형보다 한단계 더 낮다. 수능최저가 높을수록 내신성적이 떨어지고 입결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는 지역인재의 모집인원이 일반전형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원율의 경우 일반전형에서는 치의학이 500%(5명/25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리교육과 467%(6명/28명), 문화콘텐츠학부 400%(12명/48명), 기계시스템공학과 388%(8명/31명), 융합생명공학과 375%(8명/30명), 전기및반도체공학전공 367%(12명/44명), 컴퓨터공학전공 342%(12명/41명), 영어영문학과 330%(10명/33명), 기계설계공학과 300%(8명/24명), 행정학과 280%(10명/28명) 순으로 톱10이다.

지역인재는 영어교육과 422%(9명/38명), 일어일문학과 360%(5명/18명), 자율전공학부(4년) 311%(9명/28명), 지구환경과학부 287%(15명/43명), 전기공학과 280%(10명/28명), 조경학과 275%(4명/11명), 전기컴퓨터공학부 273%(11명/30명), 독일언어문학과 267%(6명/16명), 해양경찰학과 267%(9명/24명), 치의학과(학·석사통합과정) 258%(12명/31명) 순으로 충원율 톱10이다.

<학종 치의학 1.28등급 ‘최고’ 의예 약학 순>

학종은 학생부와 면접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모집단위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과전형이나 수능전형처럼 특정 점수로 정량평가하지 않아 공개된 합격자의 서류/면접 점수 평균으로 본인의 합불을 가늠할 수 없다는 의미다.

대략적인 지원경향만을 파악하기 위해 학종 입결을 살펴보면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광주캠 고교생활우수자전형 유형Ⅰ의 경우 치의학의 학생부 등급 평균이 1.28등급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고 선호 모집단위로 불리는 의예가 1.32등급으로 뒤를 잇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의예과의 경우 국수영과 3개 등급합 5라는 다소 높은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의학의 경우 3개 등급합 6으로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3개 등급합 7을 적용하는 약학이 1.4등급, 수의예가 1.52등급으로 뒤를 잇는다. 의약계열이 톱4를 휩쓸었으며 이어 전기공 2.02등급, 간호 2.28등급, 영어교육 2.41등급, 역사교육 2.61등급, 생물공 2.67등급, 수학교육 2.67등급 순으로 톱10이다. 서류100%로 선발하는 고교생활우수자전형 유형Ⅱ의 경우 수산생명의학 4.09등급, 해양경찰 4.11등급, 창의융합 4.74등급, 양식생물 5.14등급, 건축디자인 5.24등급 순으로 톱5다.

충원율은 유형Ⅰ의 경우 건축 267%(6명/16명), 사회 225%(4명/9명), 분자생명공 175%(4명/7명), 교육 167%(3명/5명), 약학 150%(4명/6명) 순으로 높았다. 유형Ⅱ는 전기컴퓨터공 258%(12명/31명), 문화콘텐츠 182%(11명/20명), 창의융합 127%(15명/19명), 해양경찰 125%(4명/5명), 건축디자인 125%(8명/10명) 순으로 톱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