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최근 가톨릭대가 공개한 2023학년 정시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최종등록자 백분위 80%컷 기준 성적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99.5점의 의예과다. 평균은 99.7점, 최고점수는 100점이었다. 영어 평균등급은 1.4등급이다. 이어 약학 96.7점(영어2등급), 간호(인문) 88.5점(2등급), 간호(자연) 87.5점(2.2등급), 의생명과학 85점(2.1등급), 순으로 톱5를 차지하면서 의학계열이 상단을 휩쓴 모습이다. 

자연계 강세도 주목된다. 톱9까지 간호(인문)의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모두 자연계다. 데이터사이언스 79.7점(2.2등급),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 79.7점(2.4등급), 인공지능 79.3점(2.6등급), 바이오융합공학(생명공학/에너지환경공/바이오메디컬화학공) 79.3점(2.7등급) 순으로 톱9이다. 첫 2022통합수능 시행이후 두드러진 자연계열 강세가 2023수능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년인 2022정시의 경우에도 톱5까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상위80%컷 동일기준 의예가 98.8점(1.5등급)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이어 약학 95.2점(2.5등급), 간호(자연) 88.7점(2등급), 간호(인문) 87.8점(2.1등급), 의생명과학 83.3점(2.5등급) 순으로 간호(인문)과 간호(자연)의 순위변동을 제외하고 큰 차이 없는 모습이다. 톱10까지도 간호(인문)을 제외하고 모두 자연계열이다. 이어 자유전공(자연/생활) 80점(3등급), 인공지능 79점(2.3등급), 데이터사이언스 77.3점(2.7등급), 바이오융합공학(생명공/에너지환경공/바이오메디컬화학공) 76.3점(2.7등급), ICT공학(컴퓨터정보/미디어기술콘텐츠/정보통신전자) 76.3점(2.7등급) 순으로 톱10다. 

가톨릭대는 지난해 2023정시에서 수능100%로 전형을 운영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공학계열 모두 국30%+수30%+영20%+탐20%로 합산하고 한국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자연과학/공학계열은 과탐에 5%가산점을 부여했다. 약학/의예/간호(자연)는 수학 미/기와 과탐에 응시하고, 국30%+수(미/기)40%+과30%로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간호(인문)은 선택과목 지정 없이 국30%+수40%+탐30%였다. 

올해인 2024학년 전형계획을 보면 가톨릭대는 정원내 1800명을 모집한다. 수시 1145명, 정시 655명이다. 전형별로 학종은 잠재능력우수자서류 259명, 잠재능력우수자면접 255명, 가톨릭지도자추천 55명, 학교장추천 49명, 특성화고졸재직자 6명, 논술 178명이다. 교과는 지역균형전형 247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가군 수능일반 178명, 성신특별 3명, 실기일반 45명이며, 나군 수능일반160명, 다군 수능일반 269명을 모집한다. 올해 첨단학과인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하고 25명을 선발한다. 수시15명, 정시10명이다. 특성화고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학과도 신설해 IT파이낸스학과로 32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2명, 정원외 30명이다. 올해 학종 잠재능력우수자서류를 신설해 학종 전형방법을 이원화한 변화도 있다. 잠재능력우수자서류는 서류100%, 잠재능력우수자면접은 기존과 같은 단계별 전형이지만 1단계 선발배수를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한 변화다. 정시에선 이과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인 ‘이과침공’을 실질적으로 막기 위해 인문사회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의 경우 확통과 사탐에 각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 의예 ‘최고’.. 약학 간호(인문) 간호(자연) 의생명과학 톱5> 
지난해 가톨릭대의 정시 입결을 살펴보면 수능 백분위 80%컷 성적 평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의예과로 99.5점이다. 작년에도 의예가 톱이었다. 영어는 평균 1.4등급이다. 이어 약학 96.7점(2등급), 간호(인문) 88.5점(2등급), 간호(자연) 87.5점(2.2등급), 의생명과학 85점(2.1등급)까지 톱5를 형성했다. 

이어 톱9까지 간호(인문)를 제외하고 모두 자연계다. 데이터사이언스 79.7점(2.2등급),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 79.7점(2.4등급), 인공지능 79.3점(2.6등급), 바이오융합공학(생명공/에너지환경공/바이오메디컬화학공) 79.3점(2.7등급) 순이다. 

톱10부터는 경영계열(경영/회계) 78.7점(2.6등급), ICT공학(컴퓨터정보/미디어기술콘텐츠/정보통신전자) 78.3점(2.9등급), 사회과학계열(사회복지/심리/사회) 78점(2.6등급), 국제/법정경계열(국제학/법학/경제/행정) 77.3점(2.7등급), 인문계열(국어국문/철학/국사) 76.7점(2.9등급), 어문계열(영어영문/중국언어문화/일어일본문화/프랑스어문화) 76.3점(2.4등급), 자연과학계열(화학/수학/물리) 76.3점(2.8등급), 특수교육 76점(2.7등급), 생활과학계열(공간디자인·소비자학/의류/아동/식품영양) 75.7점(2.9등급) 순이다. 

전년인 2022정시 입결을 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톱10까지 간호(인문)을 제외하고 모두 자연계였다. 의예 98.8점(1.5등급), 약학 95.2점(2.5등급), 간호(자연) 88.7점(2등급), 간호(인문) 87.8점(2.1등급), 의생명과학 83.3점(2.5등급), 자유전공(자연/생활) 80점(3등급), 인공지능 79점(2.3등급), 데이터사이언스 77.3점(2.7등급), 바이오융합공학(생명공/에너지환경공/바이오메디컬화학공) 76.3점(2.7등급), ICT공학(컴퓨터정보/미디어기술콘텐츠/정보통신전자) 76.3점(2.7등급) 순이었다. 

이어 톱11부터 경영계열(경영/회계) 75.7점(2.6등급), 특수교육 75.7점(2등급), 사회과학계열(사회복지/심리/사회) 75.3점(2.4등급), 국제/법정경계열(국제학/법학/경제/행정) 74.3점(2.4등급), 인문계열(국어국문/철학/국사) 73.3점(2.7등급), 어문계열(영어영문/중국언어문화/일어일본문화/프랑스어문화) 73점(2.6등급), 자연과학계열(화학/수학/물리) 73점(2.8등급), 생활과학계열(공간디자인·소비자학/의류/아동/식품영양) 70.7점(2.6등급) 순이었다. 

2023정시 충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신설된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으로 200%다. 가톨릭대가 공개한 모집단위별 추합인원을 통해 충원율을 가늠했다. 10명 모집에 20명이 추가합격했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추가합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다. 충원율100%는 모집인원을 추가합격인원으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따라서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은 10명 모집에 20명 충원으로 사실상 전체 3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에 이어 ICT공학(컴퓨터정보/미디어기술콘텐츠/정보통신전자) 166.2%,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 160%까지 한 바퀴 반 이상 채웠다. 

100% 이상도 자연과학계열(화학/수학/물리) 148.7%, 인문계열(국어국문/철학/국사) 128.9%, 경영계열(경영/회계) 124.4%, 사회과학계열(사회복지/심리/사회) 115.7%, 바이오융합공학(생명공/에너지환경공/바이오메디컬화학공) 115.4% 순이다. 

반면 어문계열(영어영문/중국언어문화/일어일본문화/프랑스어문화)98.4%, 생활과학계열(공간디자인·소비자학/의류/아동/식품영양)98.1%, 국제/법정경계열(국제학/법학/경제/행정)96.9%, 의생명과학93.8%, 특수교육83.3%, 약학50%, 간호(자연)50%, 의예27%, 간호(인문)18.8% 순으로 한 바퀴를 채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