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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2024학년도 수시 지원 결과 톺아보기 및 정시 전망


I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학생 인원 감소, N수생 수시 지원 참여

고3 재학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능에서의 킬러문항 배제 등의 이슈로 인해 N수생의 수능 원서접수 인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정시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소신 또는 상향 지원한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504,588명으로 과거의 통계를 토대로 볼 때 이번에도 수능 결시율이 10% 내외를 유지한다면 실제 수능 응시인원은 454,129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전년도 수능 응시자 447,669명보다는 많아지지만 N수생과 기타 지원자의 비율이 35.3%로 증가한 상태에서 이들의 지원 향방이 정시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 할 것이다. 그러나, N수생의 수시 지원 비율이 30%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N수생은 수시보다는 정시에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기에 2024 수시 입시 결과는 전체적으로 전년도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교과 안정 지원,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전형으로의 상향 지원 추세

최근 학생부교과전형의 입결 발표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가 한정되고, N수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과 교과 성적 외 서류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전체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은 감소하고,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이 폐지된 학종과 수능 최저의 완화 및 논술 100% 반영 대학 증가로 인해 논술전형의 지원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완화 및 진로선택과목 반영 대학의 증가 추세 등에 따라 교과전형의 입결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정도 합격 예측이 가능한 상태에서 재학생들의 수시 안정 지원과 N수생 및 일부 재학생들의 소신 또는 상향 지원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전형의 입결 상승 부담감과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제출 폐지의 영향에 따라 재학생뿐 아니라 내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N수생들까지 상향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안정 지원하고, 학종에서는 목표 대학 또는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다만, 자신의 생기부에 대한 상대적 위치와 대학에서 선발하려는 인재상 및 평가 항목(역량)에 대한 확인이 미흡한 채 과거 입결 성적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려는 경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상위권 학생의 의약학계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상향 지원을 통한 학교 레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내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재학생과 N수생들이 대거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있지만, 논술 100%로 선발하는 건국대(+수능 최저 완화), 경희대, 이화여대(+약학전공 모집)는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수능 최저 없이 논술 100%로 선발하는 연세대, 한국기술교대 또한 경쟁률이 높아졌다. 수능 최저를 완화한 중앙대(+과학논술 폐지), 홍익대(서울), 서강대도 전년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수능 최저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I 의치한약수 강세 지속, 자연계열 계약학과/특성화학과 관심 유지

서울대의 자연계열 과학탐구II 필수 폐지 및 첨단융합합부의 신설에 따른 모집인원의 증가, 의치한약수학과의 수능 최저 완화 또는 유지,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모집인원 증가, 앞서 언급한 수능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변별력 약화, N수생 인원 증가 등의 상황에서 의대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특성화학과 및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의 관심이 어느 정도 유지되었다고 보여진다.

의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이 15명이 증가한 상황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적인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으며, 전형별로 살펴보면 교과와 논술은 하락했지만 학종은 상승했다. 그러나,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 660.75대1(8명/5286명),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631.4대1(5명/3157명), 아주대 논술우수자전형 398.2대1(10명/3982명), 연세대(미래) 논술우수자(창의인재)전형 258.53대1(15명/3878명), 가톨릭대 논술전형 226.74대1(19명/4308명)의 순으로 의대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올해도 의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의 경우에는 올해 모집하는 대학이 증가함에 따라 어느 정도 지원이 분산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대학별 특성화학과는 어느 정도 관심을 유지하긴 했지만 신설 학과라는 한계로 인해 기존 학과에 비해 다소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었다.

I 인문계열 지원 경향의 혼조세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지원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대학에서 모집인원이 많은 경상계열 학과의 강세속에 미디어, 심리 및 언론 계열 학과, 사범대학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특별히 고교 교육과정과 연관이 적고 상대적으로 입결이 낮은 철학과, 한문학과 등은 학종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교대(초등교육)의 경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슈 및 초등 교원 임용 인원 감소로 인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지원율이 작년 대비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다만 부정적인 분위기를 기회삼아 교과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상향지원한 것인지는 추후 입결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I 수도권 대학의 쏠림 현상 가속화, 지방 대학의 경쟁력 약화

최근 대입에서 앞서 언급한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 만한 큰 파고는 크게 의대 열풍과 더불어 수험생들의 수도권 대학으로의 지원 쏠림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지원자들이 지방보다는 서울 또는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인재전형만으로는 수도권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거점 국립대학 중 충남대가 유일하게 전년도 대비 지원인원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으며, 경북대는 작년 대비 올해 수시 인원을 909명 늘린 만큼 실질 경쟁률은 하락했고, 부산대와 경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이번부터 서류평가를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기피현상이 나타났다고 보여진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숙명여대, 성신여대의 지원자 감소가 눈에 띄며, 고려대와 한성대도 전년도에 비해 인원이 감소했다. 반면 논술전형을 신설한 동덕여대의 지원자는 증가했으며, 수도권 대학의 대부분이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 수가 증가했고, 지방 거점 대학 및 지방 소재 대학의 대부분이 전년도와 거의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I 2024 정시모집 전망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졸업생 및 검정고시 등 출신자가 작년 대비 20,151명 증가한 177,94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35.3%를 차지하였다. 미적분 선택인원(235,100명)이 확률과통계(223,550명)보다 많고, 당초 예상과 달리 과학탐구Ⅱ과목을 선택한 인원이 20,889명으로 전년도(15,989명)에 비해 오히려 4,900명이 증가했다. 킬러문항 배제로 인한 쉬운 수능이 예상되는 가운데 N수생 지원자의 증가, 과탐Ⅱ 난이도에 따른 선택과목 유불리 등의 요인으로 최상위권 대학과 의치한약수계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특히 중상위권 대학의 지원 가능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 3년차 통합형수능에 따른 문과 침공현상의 지속과 수시 미충원 인원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정시 지원 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 등록일 : 2023-09-20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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