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혜선양은 일반계 고등학교 인문사회계열 3학년이며, 고1까지는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다.
지난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의 표준점수(백분위) 성적은 언어 113점(71.02), 수리 ‘나’형 112점(76.34),
외국어(영어) 146점(98.6), 윤리 52점(52.52), 한국지리 39점(16.15), 한국근현대사 44점(30.44), 정치 54점
(63.62)이다. 2학년 2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평어성적(5점 만점)은 전 교과 3.5점, 주요교과(국어·영어·
수학·사회) 3.6점이며, 석차백분율은 ?교과 37.5%, 주요 교과 33.2%이다. 유양은 국제통상을 전공해 세계
적인 무역상이 되는 것이 꿈이다.
유양의 3월 모의수능 성적을 2006학년도 수능 난이도로 변환한 영역·선택과목별 예상 표준점수(예상 백
분위·등급)는 언어 112점(66·4등급), 수리 ‘나’형 113점(71·4등급), 외국어(영어) 136점(98·1등급), 윤리 50점
(50·5등급), 한국지리 38점(12·7등급), 한국근현대사 43점(26·6등급), 정치 53점(58·5등급)이다.
언·수·외·탐은 458점(79·3등급), 언·외·탐은 345점(74·4등급)이다. 언·수·외·탐 성적이 동일한 학생들의 영역
별 평균 점수와 차이를 보면, 언어는 평균점수 113.4점으로 -1.4점, 수리 ‘나’형은 평균점수 111.4점으로 +
1.6점, 외국어(영어)는 평균점수 115.4점으로 +20.6점, 사회탐구는 평균점수(상위 3과목 점수 합×2/3) 11
7.8점으로 -20.8점이다.
유양은 동일점수대 수험생들과 언어·수리 성적이 비슷하지만, 외국어 성적은 아주 우수하고 탐구 성적
은 매우 떨어지는 상태다. 언·수·외·탐 성적을 기준으로 학생부 교과성적 석차백분율과 3월 모의수능 성
적을 비교하면 학생부 성적(78)과 모의수능 성적(79)이 비슷하다.
수시모집에 3∼4개 대학 정도 지원하되, 수능시험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
다. 유양은 외국 교육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에 일부 수시모집 전형에는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고려해 외국어 우수자 등의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방
법이다.
2007학년도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은 수시모집 1학기에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15개 대학에서 524
명을 선발하고, 수시모집 2학기에는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등 84개 대학에서 2906명을 뽑는다. 대
학별로 해당 전형 유형의 자격조건이 되는지 살펴보고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 수시모집 2학기 글로벌인재 특별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이 ‘국내외 고등학교 2007년 2
월 졸업예정자 또는 2006년 졸업자로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자’이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 3
3.4%, 토플 66.6%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60%, 영어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다.
즉 이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과 수능 두가지 시험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유양의 3월 모의수능 성적과 목표 대학·학과별 정시모집 배치점수를 비교하면, ‘가’군 가톨릭대 국제학부
(미국, 중국, 국제관계, 국제통상)는 배치점수 616.9점(700점 만점)에 자기점수 606.5점으로 10.4점이 부
족하고, ‘나’군 한국외대 국제통상(국제통상, 경제)은 배치점수 425점(670점 만점)에 398점으로 27점이 모
자란다. ‘나’군 명지대 국제통상도 배치점수 367점(600점 만점)에 352점으로 15점이 낮은 상태다.
정시모집 목표 대학·학과의 영역별 합격 가능한 예상 원점수와 비교하면 ‘가’군 가톨릭대 국제학부는 언
어 -4점, 외국어 +18점, 탐구(2과목) -17점이다. ‘나’군 한국외대 국제통상은 언어 -9점, 수리 -21점, 외국
어 +8점, 탐구(2과목) -23점이고 ‘나’군 명지대 국제통상은 수리 -12점, 외국어 +16점, 탐구(2과목) -19점
이다. 즉 3개 대학을 종합할 때 유양은 수리와 탐구의 집중학습이 필요하다.
현재 유양은 수리영역 학습에 전념하고 있고, 사회탐구 영역은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 학습이 전혀 안 돼 있다면 사회탐구 공부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지금부
터 공부 시간을 적절히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양은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수능성적에 비례해 학생부 성적을 산출하는 비교내신이 적용된
다. 이를 종합할 때 유양은 전체 학습 시간을 언어 24%, 수리 29%, 외국어 14%, 탐구 33%로 배분토록 한
다. 유양이 지원 가능한 대학들은 대부분 탐구영역 2과목을 반영하고 있다. 만약 4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2과목을 결정해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의 지원 유형과 대학 등의 전략이 결정되면 지원 시기 이전에는 학습에 초점
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수시 1학기 지원을 앞둔 상반기에는 수능의 부족한 영역과 과목에 우선적으
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지원 유형이나 대학에 따라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