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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학평] ‘실전대비’ 2025모의고사 연간 일정.. 모평 6월4일 9월4일

올해도 '9모 5일만에' 수시 원서접수.. 수능 11월14일 '4년차 통합형 수능, 2년차 킬러문항 배제'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5학년 평가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고3 모의평가가 6월4일 9월4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월모평과 수시 원서접수 사이 기간이 고작 5일에 불과해 수험생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점수 가채점만으로 5일간 수시카드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는 3월28일 5월8일 7월11일 10월15일 순으로 실시한다. 2025수능은 11월14일에 진행한다. 

6번의 모의고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6월과 9월 시험이다. '학평'과 '모평' 간 간 뚜렷한 성격 차이 때문이다. 6월과 9월 진행되는 모평의 경우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할 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가하는 시험이다. 당해 수능 유형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4번의 학평의 경우 전국 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선 모평과 동일하지만 모평과는 달리 재학생만 응시 가능하다. 특히 평가원이 아닌 교육청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고1,2의 경우 교육청 주관 학평이 3월28일 6월4일 9월4일 10월15일 순으로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마지막 학평이 11월에 진행됐지만 올해는 10월에 진행되는 차이가 있다. 서울의 경우 6월4일 학평은 실시하지 않는다. 고1,2의 학평에서 국어와 수학 평가는 시험진도 관계상 문이과 공통과목 중심으로 실시된다.

6번의 모의고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6월 9월 모평은 올해 6월4일 9월4일에 실시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6번의 모의고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6월 9월 모평은 올해 6월4일 9월4일에 실시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평과 모평의 차이.. 출제기관/N수생 합류 여부>
고3 기준 학생들은 총 6번의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3월 4월 7월 10월 시험은 학평, 6월 9월 시험은 모평으로 구분한다. 학평은 교육청 주관의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줄임말이다. 학평은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모평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가하는 시험인 차이가 있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학원 등 사설기관에서도 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에 재수생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2024수능에서 N수생 비율이 35.3%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재수생 수준 파악은 보다 중요해졌다. 재수생 응시가 가능한 모평 성적이 학평 성적에 비해 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취급받는 배경이다. 게다가 의대를 노린 최상위권 N수 역시 늘어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상위권 N수생의 합류로 통상 모평의 성적이 학평 성적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같은 모평이지만 6월모평과 9월모평 간의 성격 차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9월모평에서는 6월모평에 응시하지 않았던 상위권 중심의 반수생이 합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보다 더 유리한 셈이다.

특히 2025대입의 경우 2025의대정원 확대가 논의됨에 따라 N수생 규모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 최근 4년간 의대 정시에서 최초 합격한 인원 중 N수생은 77.4%로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대 정원이 확대 되면 의대서부터 내려오는 연쇄적인 상향이동으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자연계열 뿐 아니라 인문계열도 의대열풍에 합류하는 등 대입전반에서 의대를 향한 열망이 커지면서 수험생들의 수 싸움도 지금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 올해 9월모평의 경우 수시 원서접수와의 기간이 고작 5일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유일한 수시 가늠좌로 꼽히는 9월모평은 9월4일에 실시하며 수시 원서접수는 9월9일부터 13일 중 3일 이상 진행된다. 원점수 가채점만으로 5일간 수시카드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지난해 역시 9모와 수시 원서접수간의 기간이 5일로 짧았다. 여기에 9월모평 전 갑작스러운 출제기조 변경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수시 지원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합형 수능 4년차’ 2025수능.. 전략적 과목 선택 ‘주목’>
통합형 수능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시행하며 탐구는 사/과탐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실시한다. 국어/수학 선택과목은 별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4년간의 학습효과로 표점 격차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국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화법과작문 선택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위권 학생 중심으로 표준점수 득점에서 유리한 언어와매체 선택도 권장된다. 수학 선택과목 역시 표점 유불리가 극심한 영역으로서 상위권을 중심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기존에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기하로 지정해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교육부의 ‘문이과 통합’ 의지에 따라 2025대입부터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과목간 표점 유불리가 극심해 상위권 학생들의 미적분 선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탐구 역시 전략적인 접근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과목간 표점 최고점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과탐을 중심으로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실제로 2024수능은 탐구 과목선택에 따라 수능 만점자보다 표점이 높은 경우가 등장하는 등 과목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탐 과목 최고점은 경제 정치와법이 각 73점인데 윤리와사상 세계사는 각 63점이었으며, 과탐에서는 화Ⅱ가 80점인데 지Ⅰ은 68점으로 12점 차가 났다.

탐구는 형식적으로는 사/과탐 구분 없이 2과목 선택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학습의 난이도와계열 특성상 인문/자연계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학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사/과탐을 필수로 지정해두지 않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 선택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교육부 권고에 따라 통합변표를 사용하는 점도 ‘이과생의 사탐런’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통상 변표는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보정이 목적이지만 통합변표는 과목 간 격차, 인원 수, 응시자 수준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평균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되려 고표점의 과탐보다 사탐이 유리해진 경우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한 고교 진학교사는 “교육부와 대교협이 탐구 변표를 강제하면서 과거의 과탐Ⅱ, 수학가형처럼 과탐의 불이익이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2외국어/한문은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실시해 대체로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과목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고3이 되는 현 고2 수험생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국수탐 중심으로 수능 대비 학습과 고3 1학기 내신 대비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실시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은 영어 이외 다른 영역에 보다 많은 학습 시간을 할애하고, 영어 실력이 중위권 이하인 학생들은 수학 국어 영어 탐구 시간을 고르게 할애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수능 ‘전례없는 역대급 불수능’>
2024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해였으나 예상과는 달리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교육계가 들끓었다. 갑작스럽게 출제기조가 바뀐데다, 변별력 확보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에 국수영 모두 역대급 난도로 출제됐기 때문이다. 통상 수능에서 한두 과목을 어렵게 출제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했는데, 올해처럼 국수영 동시에 어렵게 출제된 건 수능 역사상 유일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게다가 통합수능의 부작용인 ‘선택과목 표점 격차’ ‘문이과 유불리’ ‘이과 침공’ 등이 그대로 유지된 상황에서 역대급 N수생 참여까지 겹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수영 모두 매우 어려웠다. 국어의 경우 표점 최고점이 150점이다. 이는 가장 어려웠던 2019수능 국어 표점 최고점과 동일하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로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표점 최고점은 148점이나 된다. 전년 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영어도 1등급 비율이 4.17%에 불과하면서 2018수능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그 결과 2024수능의 만점자는 단 1명으로 결론났다. 게다가 킬러문항 배제로 사교육을 잡겠다더니 단 1명의 만점자가 2년 연속 만점자를 배출한 대치동 학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교육부가 말하는 ‘공교육만으로 대비 가능한 수능’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교육부가 스스로 입증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교육당국은 수능이 끝난 직후에도 현장감각 없이 안일한 얘기만을 늘어놓으면서 2025대입에서도 산적한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해 수능결과 발표에서 아예 현실을 무시한 ‘자화자찬’만을 쏟아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충분한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며 “사교육은 개인적 판단”이라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 수요자들이 아연실색하는 배경이 되었다.

  • 등록일 : 2024-01-12 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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