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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2023 WURI 세계혁신대학 서울대 ‘국내1위’.. 미네르바대 세계1위

인천대 국내2위 '조동성전총장 영향력' 논란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한국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해 선정하는 ‘2023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세계혁신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17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WURI랭킹은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순위로 2020순위부터 공개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기존의 세계대학평가순위가 교수 논문 수와 같은 실적을 평가했다면, WURI는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 프로젝트를 수집해 평가한다. 여타 세계대학평가순위의 경우 종합대학들만 순위에 들고 21세기 새로운 대학 모델이라고 평가받는 미국의 미네르바대를 비롯한 에꼴42, 싱귤래리티대 등이 순위에 들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와 달리 미래 지향적인 대학을 평가하는 특징을 갖는다.

세계순위를 살펴보면 미네르바대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혔다. 2위의 아리조나주립대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이어 펜실베니아대(미국)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에꼴 42(프랑스) 알토대(핀란드) UC버클리(프랑스) 한제대(UAS)(네덜란드) 프린스턴대(미국) 순으로 톱10이다. 국내대학의 경우 세계17위의 서울대에 이어 인천대가 세계18위에 올랐다. 두 대학 외에도 한국외대(32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58위) 한밭대(60위) 충북대(65위) 청운대(73위) 서울예대(85위) 아주대(87위) 루터대(91위)의 10개교가 세계100위 내 안착했다. 생소한 대학의 순위 진입은 WURI순위 출범에 관여해 온 조동성 전 인천대 총장의 존재와 독특한 평가자료 수집방식 때문으로 보인다. 평가 대상 대학이 적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올해 평가 대상 대학은 423개교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2위를 고수한 인천대에 대한 평가를  고리로 전반적인 대학의 비교 잣대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WURI랭킹은 2019년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순위로 한국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 세계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세계 120여 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자대학동맹 △스위스 산업정책연구원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 기관 유엔훈련조사연구소 △스위스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대학의 테일러 연구소 등 4곳이다. WURI 랭킹은 전체랭킹격인 글로벌 100대 대학 순위(Global Top 100)와 6개 분야별 랭킹으로 나뉜다. △산업 적용(Industrial Application) △기업가 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 가치(Ethical Value)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4차 산업 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등 6개 분야는 50위까지 공개된다.

2023 WURI 세계혁신대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4년째 1위를 굳혔다. WURI 랭킹은 논문 수 등 연구 실적보다는 대학별 혁신 프로젝트를 수집해 평가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3 WURI 세계혁신대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4년째 1위를 굳혔다. WURI 랭킹은 논문 수 등 연구 실적보다는 대학별 혁신 프로젝트를 수집해 평가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국내 톱3, 서울대 인천대 한국외대.. 세계 톱3 미네르바대 애리조나대 MIT 순>
2023WURI세계혁신대학순위 종합 톱100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세계17위에 올라 국내 톱을 기록했다. 지난해 16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지만 톱을 유지했다. 인천대가 세계18위로 바짝 다가왔다. 지난해 21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세계32위의 한국외대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톱3다. 이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58위) 한밭대(60위) 충북대(65위) 청운대(73위) 서울예대(85위) 아주대(87위) 루터대(91위)의 10개교가 세계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100대 대학 사례 외에도 훌륭한 혁신 사례가 많이 발굴돼서 101~200위, 201~300위도 구간 내에서 등수 없이 발표했다. 세계101-200위에는 중앙대 한양대 가톨릭대 국민대 군장대 삼성디자인교육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201-300위에는 성균관대 숙명여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가 이름을 올렸다. 가톨릭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가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변화가 있다. 특히 순위에 오른 20개교 중 11개교는 순위가 상승했다. 하락한 곳은 2곳 뿐이었으며 그 외 대학은 순위를 굳혔다.

세계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톱1의 미네르바대에 이어 톱5까지 모두 미국 소재 대학이다. 미네르바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세계적인 미래형 대학으로 손꼽힌다.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국내대학들도 참고해 도입하는 등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위는 아리조나주립대, 3위는 펜실베니아대, 4위는 MIT, 5위는 스탠퍼드대다. 펜실베니아대가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상승했고 MIT와 스탠퍼드대는 각 한 계단씩 하락했다. 에꼴 42(프랑스) 알토대(핀란드) UC버클리(프랑스) 한제대(UAS)(네덜란드) 프린스턴대(미국) 순으로 톱10이다.

톱10에 이어 칼텍(미국) 하버드대(미국) 사이먼프레이져대(캐나다) 보스턴대(미국) 압둘라귈대(터키) 데겐도르프대(독일) 서울대(한국) 인천대(한국)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 칭화대(중국) 순으로 톱20을 형성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북미 31개 대학, 아시아 38개 대학, 유럽 23개 대학, 오세아니아 5개 대학, 남미 2개 대학, 아프리카 1개 대학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대학이 30개, 한국 대학이 8개, 중국 대학이 5개, 호주 대학이 5개다.

- ‘4차 산업혁명’ 부문.. 충북대 세계6위/국내1위, 사마르주립대 세계1위
지난해부터 도입된 4차 산업 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부문에서는 충북대가 세계6위라는 성과를 보였다. 충북대 산업인공지능연구센터는 최근 3극 특허 3건 출원의 쾌거를 이루고 학생 대상의 ‘4차산업혁명 대비 핵심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등 4차산업 핵심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7위로 국내 톱을 기록했던 국민대는 세계9위로 하락했다. 인천대가 세계15위, 한밭대가 25위, 대구보건대가 47위에 올랐다.

세계 1위는 필리핀의 사마르주립대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혔다. 이어 IU국제응용과학대(독일) 마리아노마르코주립대(필리핀)까지 톱3이다. IU국제응용과학대는 지난해 8위에서 무려 6계단 상승했으며 마리아노마르코주립대는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국립경영대(캄보디아) 락홍대(베트남) 충북대(한국) 동연정보대(DNUI)(중국)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한국) 국민대(한국) 카이로바드르대(이집트) 순으로 톱10이다.

- ‘학생교류와 개방성’ 부문.. 서울대 세계5위/국내1위, 압둘라굴대 세계1위
‘학생교류와 개방성’ 부문에서는 서울대가 세계5위로 1위를 굳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특히 6위의 한국외대, 14위의 인천대, 16위의 청운대, 20위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까지 국내대학 5개교가 세계 톱20에 이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31위엔 서울예대, 41위엔 가톨릭대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순위에서는 압둘라 굴 대(터키)가 지난해 1위의 보스턴대(미국)를 제치고 톱1에 올랐다. 보스턴대는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동일하게 싱가포르국립대가 차지했다. 베이징대(중국) 서울대(한국) 한국외대(한국) 코펜하겐대(덴마크) 서식스대(영국) 트리니티대학(미국) 플린더스대(호주)까지 톱10을 형성했다.

- ‘산업 적용 가능’ 부문.. 인천대 세계5위/국내1위, 미네르바대 세계1위
산업적용 부문에서는 인천대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5위를 기록, 최초로 톱5내에 안착했다. 한국외대는 2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하면서 톱20내에 안착했다. 이어 23위 한밭대, 25위 서울예대, 26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31위 군장대까지 6개교가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는 미네르바대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이어 MIT(미국) 캘리포니아공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인천대(한국) 올린공대(미국) 캘리포니아대(머시드캠퍼스)(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칭화대(중국) 부라파대(태국)까지 톱10이다. 지난해 3위의 애리조나대가 순위에서 제외되면서 스탠퍼드대부터 칭화대까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씩 상승했으며 톱10에 부라파대 오른 변화다.

- ‘기업가 정신’ 부문.. 아주대 세계26위/국내1위, 데겐도르프대 세계1위
‘기업가 정신’ 부문에선 톱20에 든 국내대학은 없다. 아주대가 5계단 오른 세계26위, 한밭대가 10계단 오른 세계29위를 기록했다. 42위의 한양대와 49위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는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세계순위에서는 타 랭킹과 비교해 다양한 국가의 대학이 분포하고 있다. 1위는 독일의 데겐도르프대로 지난해 2위에서 1위의 사이먼프레이저대(캐나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이먼프레이저대는 2위로 밀려났다. 3위의 한제대(UAS), 4위 알토대, 5위 UC버클리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톱5다. 브라간사폴리테크닉대(포르투갈) 조지메이슨대(미국) IGDTU(인도) 모내시대(호주) 오울루대(핀란드)까지 톱10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 대학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 ‘윤리적 가치’ 부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세계9위/국내1위, 에꼴42 세계1위
‘윤리적 가치’ 부문에서는 톱20에 국내대학 2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9위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세계15위에 아주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충북대(세계21위), 한밭대(세계27위), 루터대(세계34위) 순으로 5개 대학이 랭크됐다.

세계1위는 프랑스의 에꼴 42가 굳혔다. 2위는 4계단 상승한 런던대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2위의 스위스프랭클린대는 3위로 하락했다. 이어 펜실베니아대(미국) 하버드대(미국) 플로리다주립대(영국) 텔콤대(인도네시아) 콜럼비아대(미국)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한국) 카이로바더대(BUC)(이집트) 순으로 톱10이다. 역시 유럽과 북미 지역 대학의 성과가 뚜렷했다.

- ‘위기 관리’ 부문.. 인천대 세계9위/국내1위, 부라파대 세계1위
‘위기 관리’ 부문에서는 인천대가 지난해 세계14위에서 올해 9위까지 상승했다. 16위의 서울예대와 19위의 아주대까지 3개교가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3위 중앙대, 27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28위 충북대, 40위 숙명여대, 43위 가톨릭대까지 8개교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개교에서 3곳이 늘어났다.

세계순위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가 다수 분포한 점이 눈에 띈다. 1위를 굳히고 있는 부라파대(태국)에 이어 브라간사폴리테크닉대(IPB)(포르투갈) 플로리다걸프코스트대(미국) 프랭클린대(스위스) 랏끄라방 왕립공대(태국) 벨고르드주립대학(러시아) 텔콤대(인도네시아) 파 이스턴대학(필리핀) 인천대(한국) 세부사범대(필리핀)까지 톱10이다.


‘WURI세계혁신대학순위’는 2020년 6월 WURI 컨퍼런스에서 처음 발표돼 올해로 발표 4년 차다. 미래 지향적인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 프로젝트를 수집해 평가하는 특징이다.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프랭클린대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평가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의 혁신성을 가늠하는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세계대학평가순위가 교수 논문 수, 학생 취업률 등 대학의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삼는 것과 달리, 대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데 차이가 있다.

WURI 랭킹은 글로벌 100대 대학 순위(Global Top 100)를 비롯해 △산업 적용(Industrial Application) △기업가 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 가치(Ethical Value)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4차 산업 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등 여섯 개 부문별로 50위까지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 과정은 3단계다. 우선 평가에 참여한 고등교육기관의 장 혹은 학교 평가팀이 다른 기관의 혁신 사례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한다. 이후 미국대학연맹(AAC&U)을 비롯해 세계 유명 고등교육기관 회장들이 평가 점수를 검토한 뒤 세계 100위권 대학의 추천 대학 목록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평가위원회가 1,2단계 혁신 사례 평가 내용의 신뢰성을 확인한 후 최종 순위를 정한다.

매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지표와 방법론을 추가해 오고 있다. 올해는 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대학 평가에 적용해 랭킹 산출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 WURI 랭킹의 한계.. 납득 어려운 순위와 모호한 평가기준
WURI랭킹은 타 세계대학랭킹과는 달리 대입잣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통상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국내 대학들은 물론 세계 유수 대학들이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평가 대상 대학은 전국 423개교 뿐이었으며 그 중 개별 순위는 100위까지 공개했다. QS가 전체 1422위까지 순위를 공개하고 THE가 전체 104개 국가의 1799개 대학에 대해 평가를 매겨 1500위까지 순위를 공개하는 것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다.

조동성 전 인천대 총장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조 전 총장은 이날 2023 랭킹 발표 컨퍼런스에서도 기조연설을 맡았다. 특히 조 전 총장은 공동 주최 기관 중 하나인 한자대학동맹의 제2대 총장이다. WURI랭킹 출범에 관여해 온 조 전 총장의 존재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국립대인 인천대가 평가 공개 이래로 매년 국내대학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는 산업적용 부문에서 무려 세계5위를 기록한 점도 이를 입증하는 듯 하다. 특히 혁신성과를 평가한다는 목적과 달리 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한국에너지공대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이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아 의문을 더한다.

평가기준 역시 모호하다. WURI가 제시한 방법론을 살펴보면 평가기준은 혁신성, 실행가능성, 영향의 세가지다. 혁신성에서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혁신적인지를 평가한다. '프로그램 자체의 내용일 수도 있고 기관이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보여준 프로세스일 수도 있으며 평가자는 이러한 측면 중 하나 또는 둘 모두를 고려할 수 있다'는 다소 모호한 설명이다. 실행가능성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의 비용과 편익을 측정'한다. 영향은 '프로그램 범위와 강도 모두 고려한다. 범위 측면에서는 영향이 한 학과에만 국한되는지 또는 대학 전체에 미치는지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QS세계대학순위가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등 6개의 지표를 활용, THE가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국제화(7.5%), 산학협력 수익(2.5%) 등 5개 지표를 비율별로 상세히 제시한 것과 달리 평가 비율과 세부지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대표적인 세계대학랭킹에는 ‘QS세계대학순위’ ‘THE세계대학순위’ ‘CWTS라이덴랭킹’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등이 있다. WURI랭킹과는 달리 참여대학 수가 많아 다양한 대학이 포함된 특징이 있다. 평가방식이 각각 달라 대학순위에 변동이 생긴다.

‘QS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20%), 논문 피인용 수(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개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순위들과 차별점이다. 2023년에 발표하는 순위부터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고용 결과’의 두 가지 새로운 지표가 반영됐다.

‘THE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주관하는 순위로,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 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교육 여건(30%)을 중심으로 두고, 국제화(7.5%), 산학협력 수익(2.5%)의 5개 지표로 순위를 매긴다. 교육 여건은 5개, 연구 실적은 3개, 국제화는 3개 지표로 세분화되어 있어 세부지표까지 따지면 총 13개 지표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있다.

‘CWTS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내 과학기술연구센터인 CWTS((The Centre for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가 발표하는 순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국제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이 주된 지표이지만, 상위 1% 5% 50%의 논문 수도 각 별도로 제시한다. 비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논문 수가 적을수록 비율 면에서는 유리하다. 소규모 대학까지 평가대상으로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지만, 규모가 크고 많은 논문을 내는 대형 대학일수록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다만 QS THE 등 다른 세계대학순위들이 대부분 양을 따져 순위를 내는 것과 비교되는 지점으로, 양을 기반한 다른 순위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세계대학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가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 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 및 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 및 사회과학인용색인(SSCI) 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의 5개 지표로 순위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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