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서울)는 2023학년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 165명 모집에 1만5635명이 지원하여 94.75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가 174명 모집에 1만5738명이 지원하여 90.44 : 1의 경쟁률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비슷한 숫자의 인원이 지원하였고, 정원 축소로 인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예과에서 논술 전형을 폐지함에 따라 전체적인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모든 학과에서의 지원 인원이 상승하였고 경쟁률 또한 상승한 것은 전반적인 이공계 학생들의 증가가 논술전형에서의 경쟁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것을 예측을 해볼 수 있다. 2024학년에는 예년에 비하여 정원이 10명 줄었으며, 이는 생활과학대학에서 의류학과와 실내건축디자인학과에서 자연계열 선발이 없어진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타 학과의 정원은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과에서의 경쟁률은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학년에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로 16명 모집에 2846명이 지원하여 177.88 :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뒤를 이어 생명공학과가 149 : 1, 융합전자공학부가 129.53 :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마치며>

2023학년 한양대 논술의 난이도는 2022학년과 유사하며 한양대라는 학교의 이름에 비하여 비교적 평이한 편이다. 수능에서 수리 2등급 이상을 받는 학생이라면 학과에 따라서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난이도이다. 또한 오전과 오후1에서 문제 1번은 제시문이 있는 큰 문항, 문제 2번은 제시문이 없는 소문항 3개로 출제되었는데, 문제2번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자신있는 교과의 문제부터 순서대로 차근차근 풀어가는 것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팁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출제된 대문항은 연계율이 높지는 않았으나 각 문항별로 연계해서 풀어내면 좋을 만한 연결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으니 이런 것들을 고민하면서 풀어보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가 될 것으로 믿는다. 수험생 여러분의 오늘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만 마친다.

■ 변도열 상명고(수학) 교사

2021~2022 한국항공대 논술출제 자문위원

2019~2020 가톨릭대 선행학습영향평가 자문위원

2019~2020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자연계 논술 분석위원

2019 세종대 선행학습영향평가 자문위원

2018 연세대 선행학습영향평가 점검위원

2018 서강대 선행학습영향평가 자문위원

2017 서강대 수리논술 문항 유형 연구분석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