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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약·한·수] ‘첫 도입’ 네이처인덱스 건강과학 순위.. 서울대 44위, 연세대 86위 ‘진입’

암 연구 ‘연대의료원 성과’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저명한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올해부터 도입한 건강과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44위, 연세대가 86위를 기록했다. 네이처는 6월15일 ‘2023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2023 Nature Index-Academic)’를 공개하면서 올해부터 평가 저널에 건강과학 분야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진 자연과학 학술지 82개에 발표한 논문 등 출력물을 기반으로 했지만, 올해부터 64개의 건강과학 학술지 출판물도 추가한 변화다.

6월15일 네이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경우 정부와 산업계의 투자를 바탕으로 보건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순위에 오른 서울대는 46.61점으로 세계44위를 기록, 연세대는 27.29점으로 86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는 미국 하버드대로 487.47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다. 이어 토론토대(131.71점) 존스홉킨스대(128.89점)까지 톱3이다.

올해 건강과학 랭킹을 추가하면서 최근에는 암 연구에만 초점을 두고 보충자료를 발표했다. 이달 6일 네이처는 ‘암’을 주제로 관련 순위 6개와 분석을 공개했다. 네이처인덱스가 공개한 ‘세계 100개 암 연구 의료기관 순위’에서는 연세대의료원이 세계78위로 국내기관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주요 200개 암 연구 학술기관’ 순위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대 KAIST 고려대 포스텍 성균관대의 6개교가 200위권에 안착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과학 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경쟁력 지표다. 자료는 2022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출발된 자료를 기준으로 한다. 건강과학 랭킹의 경우 64개 의학저널의 1차 연구 논문 저자 소속 정보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학술지의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분석해 연구 품질과 성과를 발표한다. 의학저널의 주요 연구 논문만 포함되며 소규모 사례연구나 의견은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출판된 논문의 일부만을 추적한다는 점에서 한계점을 지닌다.

네이처인덱스는 2023순위부터 건강과학 순위를 새롭게 도입했다. /사진=네이처인덱스 홈페이지 캡처
네이처인덱스는 2023순위부터 건강과학 순위를 새롭게 도입했다. 평가에 64개 의학저널을 포함하면서 2022년 데이터베이스에 9200개 논문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사진=네이처인덱스 홈페이지 캡처

 <’첫 순위’ 건강과학 순위.. 서울대 연세대 순위권>

네이처는 올해 6월 공개한 2023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에서부터 건강과학 분야 실적도 포함하기 시작했다. 64개 건강과학 학술지 출판물을 추가해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분석해 연구 품질과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순위의 경우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의 연구 성과가 대상이다.

네이처가 공개한 2023 건강과학 분야 교육기관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46.61점으로 세계44위, 연세대가 27.29점으로 세계86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의 경우 서울대 융합기술원, BK21+ 서울대 IT창의연구인력 양성 연구단,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소프트로봇공학/생체공학 연구실의 535건의 학술지 실적이 포함됐다. 연세대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 연세단백질체연구센터, 연세대 의료원의 실적이 포함됐다. 총 389건의 학술지 실적이 포함됐다.

네이처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64개 의학 학술지의 1차 연구 논문 정보를 파악했다. 학술지 목록은 임상 연구자 패널에 의해 결정됐으며 연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 조사를 통해 평가대상 학술제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학술지 선정 패널은 다양한 의학 분야와 지역에서 선발된 55명의 임상 연구자로 구성됐다. 패널의 의장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용루린 의과대학 학장인 Yap Seng Chong이 맡았다. 선정 학술지는 임상 의학과 수술의 모든 주요 학문 분야와 전문 분야를 대표할 수 있도록 선정했다. 선정된 의학 저널의 경우 주요 연구 논문만 포함되며 소규모 사례 연구나 의견 같은 기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2년에는 네이처인덱스에 총 1만2777개의 건강 과학 논문이 포함됐다.

세계순위로 범위를 넓히면 하버드대가 487.47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2위의 토론토대(캐나다)는 131.71점, 3위의 존스홉킨스대는 128.89점을 기록했다. 이어 7위까지 모두 미국 소재 대학이다. 캘리포니아대(128.6점) 미시간대(109.39점) 예일대(107.83점) 펜실베니아대(104.56점)까지 톱7이다. 이어 영국의 옥스퍼드대(95.08점), 미국 듀크대(89.55점), 중국 상하이자오퉁대(87.86점)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네이처는 이번 건강과학 순위의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미국의 점유율이 5352로 중국(1287)과 영국(963)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주 투자가 건강과학 연구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 산하 국립과학기술통계센터의 선임 자원 분석가 캐롤 로빈스(Carol Robbins)는 “보건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연방 자금 지원은 국방 관련 자금만큼 높다”고 네이처에 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만 해도 2022년 건강/의료 연구에 약 420억 달러를 투자했고, 2024년에는 예산을 511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부문의 투자도 강세다. 2019년에는 연구개발에 약 8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암 연구.. 100개 의료기관 순위 ‘연대 톱’, 200개 교육기관 순위 ’서울대 톱’>
9월6일 네이처는 보충자료로 ‘암’ 분석을 내놓고 기업,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개별 순위를 공개했다. 공개한 6개의 순위 중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 순위의 경우 각 국가별 대표 의료기관이 올라있어 주목할 만하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암 연구에서 총 기사 점유율(Share)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 상위 100개 의료 기관을 나열했다는 설명이다.

국내대학의 경우 연세대의료원만 세계78위(17.94점)로 순위에 올랐다. 논문 개수는 74건으로 최하위권(94위)이었지만 논문 점수가 높았다. 평가 대상은 2022년6월1일부터 2023년5월31일 사이에 발표된 모든 연대의료원의 연구결과 수가 포함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실적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암 연구 순위의 경우 각 기관을 구분하는 기준에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예컨데 연대의 실적이 세 병원을 포함했다면 서울대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실적만 잡힌다는 것이다.

세계1위는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였다. 116건의 연구 논문을 발표, 논문 수는 많지 논문 점수가 320.86으로 압도적이다. 2위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가 올랐으며 3위는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가 차지했다. 이어 캘리포니아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 NYU랑고네 헬스, UC샌디에이고 건강과학, 메이요클리닉까지 톱10이다. 특히 미국 의료기관이 1위부터 14위까지 휩쓸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4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21곳, 네덜란드 8곳, 독일 7곳 등이다.

네이처는 같은날 암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 등 학술기관에 대해서도 2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200개 주요 교육기관’ 순위에서는 국내대학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가 78.14점으로 세계58위에 올라 국내1위다. 이어 연대가 세계111위, KAIST 144위, 고려대 173위, 포스텍 177위, 성균관대 184위까지 200위권 내에 안착했다.

세계순위에서는 하버드대가 922.09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로 세계1위를 기록했다. 2위의 스탠퍼드대는 343.14점이다. 텍사스대MD앤더슨암센터까지 미국 대학이 톱3을 차지했다. 4,5위는 중국 대학이다. 쑨원대, 상아이자오퉁대가 각 4,5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론토대(캐나다), UC샌프란시스코(미국), 푸단대(중국), 펜실베니아대(미국), MIT(미국)까지 톱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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