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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학평] [2024수능] 수능 다음날 이의신청 48건.. 사회탐구 16건 ‘최다’

20일 오후6시까지 이의신청 가능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킬러문항 배제 기조가 처음으로 반영된 2024수능의 이의신청은 사회탐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다음날인 17일 오후4시30분 기준 48건(중복포함)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가운데 과목별로는 사회탐구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어 12건, 영어 8건, 수학 6건, 과탐 직탐 각 3건 순이였다. 한국사와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이의제기가 없었다. 개별 문제에 대한 이의 신청은 20일 오후6시 마감한다.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 5번, 15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각 2건으로 가장 많았다. 5번 문제는 경마식 보도에 대한 설명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파악했는지 묻는 문항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제시문에 있는 ‘까지’라는 표현과 4번 선지에 있는 ‘이후’라는 표현에 겹치는 시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복수 정답을 요구했다. 15번 문항은 보기로 제시된 사상의 입장 해석에 대한 이의제기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오후6시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21일부터 28일까지 심사를 진행한다. 확정된 정답은 28일 오후5시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한다. 수능 성적은 내달8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의신청은 이의를 제기하고자 하는 과목/문항번호/정답의견을 선택 후 작성하면 된다. 글을 작성하기 위해선 휴대폰이나 공공 아이핀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게시글 내용에 개인신상정보를 게재해선 안 되며, 동일한 문제에 대한 동일 사유의 중복 이의신청은 금지된다. 정답 이의신청과 관련 없는 질문이나 의견 개진 등은 ‘열린마당’을 통해 게시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전용게시판에 의한 신청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한 이의신청은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663건이었다. 과목별로 영어가 349건으로 가장 많고, 사탐 155건, 국어 71건, 수학 56건, 과탐 43건, 한국사 15건순으로 많았다. 그 중 실제 심사 대상이 된 214건, 67개 문항에 대해 심사한 결과 모든 문항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영어 23번의 경우 대형 입시학원의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흡사하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최종 심사 선정 대상이 되지 못했다. 당시 평가원은 “사설 모의고사는 지문 중 단어의 뜻을 확인하는 문제, 수능은 지문의 주제를 찾는 문제로 문제 유형이 다르다” “출제위원들이 시중 문제집을 확인하긴 하지만 강사가 개별적으로 강의하는 것까지 다 파악할 수 없다”며 우연의 일치라고 선을 그었다.

2022수능에서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이 논란이 됐다. 평가원은 이의제기에 대해 문제 이상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응시자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이기면서 해당 문제는 전원 정답처리가 됐다. 당시의 강태중 평가원장은 “평가원은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책임을 절감한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사퇴했다.

가장 최근 평가원에서 수능 문제 이의제기를 받아들인 것은 2017학년 수능이다. 2017학년 수능에서는 2014학년과 2015학년 연속된 출제오류 이래 2년 만에 2건의 출제오류가 확정된 바 있다. 평가원이 발표한 이의신청 심사결과에 따르면 물리Ⅱ 9번 ‘정답 없음’, 한국사 14번 ‘복수정답’으로 처리됐다. 한국사는 기존 정답이던 1번 외에 5번을 선택한 경우도 정답으로 인정됐고 물리Ⅱ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전원 9번 문제에서 정답을 받았다.

수능에서 처음 출제오류가 발생한 건 2004학년 수능이다. 2004수능에서는 국어 17번 문항의 출제오류를 인정했다. 4년 뒤인 2008학년에는 물리Ⅱ, 2010학년에는 지구과학Ⅰ 19번에서 복수 정답 처리가 된 선례를 남겼다. 2014학년 수능 세계지리 8번에서는 법정공방 끝에 1년 만에 정답이 바뀐 초유의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평가원은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관련 이의신청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1년 후인 2014년 서울고등법원은 문제오류를 인정했다. 2015학년에는 외국어영역과 과학탐구영역(생명과학Ⅱ)의 2개 문항에서 출제오류를 인정했다.

 
  • 등록일 : 2023-11-20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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