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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대학가] 2024 전국 25개 로스쿨 경쟁률 5.57대1 ‘상승’.. 원광대 24.8대1 ‘4년 연속 역대 최고’

영남대 서강대 동아대 중앙대 톱5.. 서울대 성대 마감직후 경쟁률 비공개 '빈축'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4학년 전국 25개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이하 로스쿨)의 최종 경쟁률은 5.57대1(모집 2000명/지원 1만1133명)로 나타났다. 전년 5.24대1(2000명/1만487명)보다 상승했다.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646명 늘었다. 전국 25개 로스쿨 중 최고 경쟁률은 원광대가 기록했다. 60명 모집에 1488명이 지원해 24.8대1의 경쟁률이다.  원광대는 2021학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고 있다. 로스쿨 경쟁률 상승은 올해 LEET 응시자가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면서 예견됐던 상황이다. 2024LEET는 전년 대비 2451명 많은 1만5647명이 응시했다. 응시자 수는 6년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경쟁률 톱5는 원광대에 이어 영남대 서강대 동아대 중앙대 순이다. 지난해에는 원광대 영남대 동아대 제주대 동아대가 톱5였다. 서강대가 5위에서 3위로 오르며 동아대가 4위로 밀려나고, 중앙대가 6위에서 1계단 오르며 톱5에 들어온 변화가 있다. 지난해 4위였던 제주대는 경쟁률이 하락해 올해 7위로 밀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경쟁률은 3.69대1(1100명/4055명)에서 3.94대1(1100명/4332명)로, 비수도권 11개교의 경쟁률은 전년 7.15대1(900명/6432명)에서 7.56대1(900명/6801명)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수도권은 지난 3년간 하락하다가 올해 반등했다. 최근 청년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상승에 따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로스쿨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로스쿨 14개 중 경쟁률이 오른 곳은 서강대 중대 아주대 인하대 외대 고대 연대 7개교다. 경희대 시립대 이대 서울대 성대 한대 6곳은 하락했고, 건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경쟁률을 유지했다. 비수도권 11개교 중에서는 6개교가 상승했고 5개교가 하락했다. 상승한 학교는 원광대 영남대 전북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하락한 학교는 동아대 제주대 강원대 충남대 충북대다.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서접수 마감 직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취합해 공개한 25일에서야 경쟁률 추이가 파악됐다. 서울대와 성대를 제외한 23개 로스쿨은 원서접수 페이지에 몇 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경쟁률 현황을 공개한 것과는 대비되는 폐쇄적 행보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서울대와 성대는 원서접수 직후 경쟁률을 공개하기 않았다. 서울대 법전원은 “경쟁률을 공식적으로 공개 안 한다”고 밝혔으며 성대 법전원 관계자는 “별도의 사유는 없지만 공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전체 25개 법전원 경쟁률을 취합해 공개한 날은 25일로, 원서접수 마감일인 22일부터 3일이 지난 시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마감일로부터 경쟁률 취합 시점까지 일주일 간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다소 '깜깜이 기간'이 짧아졌으나 수험생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상 지원 대학 홈페이지를 더 유심히 살피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협의회에서 경쟁률을 공지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계속 경쟁률을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입과 대입을 포함한 모든 입시는 통상 마감 당일 경쟁률로 표현되는 최종 접수 결과를 공개한다. 입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이유는 입시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수험생에게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반면 수험생에게 최소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폐쇄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입시 운영은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 

경쟁률 현황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취합해 공지한 내용으로, 서류접수 등의 결과에 따라 로스쿨 자체 집계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영남대의 경우 모집 요강에는 지난해 결원 1명을 포함한 71명을 모집한다고 기재돼 있었으나, 법전협에서는 결원을 제외하고 집계했다.

2023학년 전국 25개 로스쿨의 최종 경쟁률은 5.57대1(모집 2000명/지원 1만1133명)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은 원광대가 기록했다. 60명 모집에 1488명이 지원해 24.8대1로, 4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고 있다. /사진=원광대 제공
2023학년 전국 25개 로스쿨의 최종 경쟁률은 5.57대1(모집 2000명/지원 1만1133명)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은 원광대가 기록했다. 60명 모집에 1488명이 지원해 24.8대1로, 4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고 있다. /사진=원광대 제공

<로스쿨 역대 최고 경쟁률 경신 ‘원광대 24.8대1’ 영남대 서강대 동아대 중앙대 톱5>

올해 로스쿨 25개교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원광대다. 60명 모집에 1488명이 지원하며 2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2021학년 13.77대1(60명/826명), 2022학년 18.72대1(60명/1123명), 2023학년 22.25대1(60명/1335명), 2024학년 24.8대1(60명/1488명)의 추이다.

톱3는 영남대와 서강대다. 영남대는 전년 11.21대1(70명/315명)에서 12.46대1(70명/872명)로, 서강대는 7.88대1(40명/315명)에서 11.25대1(40명/450명)으로 상승했다. 영남대는 3년 연속 2위를 지키고 있으며, 서강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전년 5위에서 2계단 뛰어올라 수도권 로스쿨 중 유일하게 톱3을 차지했다. 서강대에 이어 동아대 10.55대1, 중앙대 8.84대1까지 톱5다.

6위부터 10위는 아주대 8.58대1(50명/429명), 제주대 7.68대1(40명/307명), 전북대 7.08대1(80명/566명), 인하대 6.2대1(50명/310명), 경북대 6.1대1(120명/732명)순이다. 제주대는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아주 전북 인하 경북 4개교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11위부터 25위는 강원대 5.75대1(40명/230명), 충남대 4.75대1(100명/475명), 경희대 4.67대1(60명/280명), 전남대 4.38대1(120명/525명), 부산대 4.31대1(120명/517명), 한국외대 4.3대1(50명/215명), 서울시립대 4.1대1(50명/205명), 충북대 3.5대1(70명/245명), 건국대 3.48대1(40명/139명), 고려대 3.1대1(120명/372명), 연세대 3.02대1(120명/362명), 이화여대 2.76대1(100명/276명), 서울대 2.49대1(150명/373명), 성균관대 2.32대1(120명/278명), 한양대 2.01대1(100명/201명)순이다. 전남대 부산대 외대 고대 연대 5개교는 전년대비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강원대 충남대 경희대 시립대 충북대 이대 서울대 성대 한대 9개교는 하락했다. 건대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40명 모집에 1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을 유지했다.

수도권 로스쿨 중에서는 고대와 아주대가, 비수도권 중에서는 강원대와 제주대가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었다. 고대의 경우 경쟁률이 2.85대1(120명/342명)에서 3.1대1(120명/372명)로 올랐다. 학부 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자소서 비중을 확대한 변화가 있다.

아주대의 경우 올해 면접 배수는 줄었지만 경쟁률은 올랐다. 7.02대1(50명/351명)에서 8.58대1(50명/429명)로의 상승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면접 배수 축소 외에도 서류평가를 1단계부터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LEET 성적 30점, 학부와 어학 성적 각 20점, 서류 점수 10점으로 총 80점을 산출한다. 지난해에는 면접 이후 2단계에서만 서류 영역을 반영했다.

강원대는 1단계 서류평가 비중을 확대하면서 경쟁률이 떨어졌다. 6.08대1(40명/243명)에서 5.75대1(40명/230명)로 하락했다. 제주대는 어학 성적을 정량에서 합불 방식으로 변경, 줄어든 정량평가 비중만큼 법학적성고사 비중이 확대됐다. 경쟁률은 8.18대1(40명/327명)에서 7.68대1(40명/307명)로 하락했다.


<수도권 로스쿨 경쟁률 3년 하락후 반등.. 전문직 선호 현상 확대>

지역별 로스쿨 경쟁률 추이를 살펴보면, 비수도권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도권의 경우 3년 하락후 올해 반등했다. 비수도권은 2021학년 5.81대1, 2022학년 6.68대1, 2023학년 7.15대1, 2024학년 7.56대1로 계속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4.11대1, 2022학년 4.04대1, 2023학년 3.69대1까지 하락했으나 올해 3.94대1로 반등했다.

수도권 로스쿨 경쟁률이 반등한 원인으로는 청년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현상의 확대와 함께 지방 로스쿨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꼽힌다. 지난 3년간은 대학별 합격자의 LEET 성적과 학부 성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로스쿨이 확대되면서 LEET 성적과 학부 성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지방 로스쿨로 몰렸으나, 지방 로스쿨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수도권 경쟁률도 함께 올랐다는 분석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12개 로스쿨이 3.59대(1000명/3593명)을 기록했다. 전년 3.44대1(1000명/3435명)과 비교해 모집인원은 같지만 지원인원은 158명 늘었다. 아주대 인하대까지 포함한 수도권 14개 로스쿨의 경우 3.94대1(1100명/4332명)이다. 전년 3.69대1(1100명/4055명)과 비교해 지원자가 277명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의 11개 로스쿨은 7.56대1(900명/6801명)로 전년 7.15대1(900명/6432명)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추후 일정.. 면접 가군 10월23일부터 11월5일까지, 나군 11월6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친 이후 로스쿨은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 면접은 가군이 10월23일부터 11월5일, 나군이 11월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20일부터 로스쿨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 수도권
수도권 중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은 건대가 10월26일로 가장 빠른 일정이다. 고대가 11월8일로 가장 늦다. 면접은 11월4일엔 가군, 11월11일엔 나군 로스쿨 일정이 대부분 몰려 있다. 4일엔 서울대(일반) 서강대(가군) 경희대 시립대 건대 인하대(가군) 아주대(가군) 7개교가, 11일엔 연대 서강대(나군) 성대 한대 이대 인하대(나군) 아주대(나군) 7개교가 면접을 진행한다. 가군인 중대와 외대의 경우 11월4일 또는 5일 실시한다. 나군 고대는 11월18일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서울대가 11월27일 가장 먼저 발표하며, 이외 13개교는 11월30일 또는 12월1일 발표한다.

- 비수도권
비수도권의 전형일정도 대부분 통일된 모습이다. 1단계 합격자는 10월26일부터 11월13일 사이에 발표한다. 면접의 경우 가군 모집대학은 11월4일로 10개교가 통일된 일정이다. 나군의 경우 제주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는 11월11일, 강원대와 영남대가 11월18일에 치른다.

합격자는 강원대와 제주대를 제외한 9개교가 12월1일에 발표 예정이다. 제주대는 11월28일, 강원대는 12월6일 발표한다. 강원대의 경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협)에서 4월 공지한 합격자 발표 일정 범위(11월20일~12월1일)를 벗어났지만 법전협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법전협 관계자는 “공지한 일정은 로스쿨에게 제시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며 “필수적으로 지켜야할 지침은 아니다”고 밝혔다.

 

 
  • 등록일 : 2023-09-27 10: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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