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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약·한·수] 뉴스위크 세계 특화 병원 순위.. 12개 분야 국내 톱 서울아산(6개) 신촌세브란스(3개) 삼성서울(2개) 서울대(1개) 순

분야별 세계 톱10 서울아산 5개 ‘최다’.. 서울대 삼성서울 각 3개, 신촌세브란스 1개 순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공개한 ‘2024 세계 특화 병원 순위(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를 기반으로 국내 병원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울산대 협력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성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특화 분야(심장외과 심장학(순환기내과) 내분비학 위장병학(소화기내과) 신경학 신경외과 종양학 정형외과 소아과 호흡기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국내 병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7개 분야 1위였지만 올해 호흡기내과에서 삼성서울병원에 1위를 내주며 6개 분야 톱으로 축소됐다. 국내 순위 1위를 기록한 분야는 내분비학(세계 3위) 비뇨기과(4위) 소화기내과(5위) 신경학(8위) 순환기내과(33위) 심장외과(52위) 등이다. 서울아산이 1위를 차지한 6개 분야 외 나머지 6개 분야를 살펴보면 연세대 의료원 산하 신촌세브란스병원이 3개 분야에서 국내 톱을 기록했다. 정형외과(10위) 신경외과(23위) 산부인과(51-100위)의 3개 분야다. 이어 성균관대 협력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이 종양학과(5위) 호흡기내과(28위) 등 2개 분야 톱을 기록했으며 서울대병원은 소아과에서 세계 14위로 1개 분야 국내 정상을 기록했다.

분야별 국내 톱을 차지한 수로 서울아산이 1위이지만, 분야별 세계 톱10 순위를 따져봐도 서울아산이 5개로 1위다. 이어 삼성서울과 서울대가 각 3개, 신촌세브란스가 1개 순이다. 특히 서울아산은 내분비학에서 세계 3위를 기록,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비뇨기과 4위, 소화기내과 5위, 종양학과 6위, 신경학 8위다. 서울대병원 역시 내분비학(5위) 비뇨기과(5위) 종양학과(9위)로 3개 분야에서, 삼성서울은 종양학과(5위) 비뇨기과(8위) 소화기내과(9위)로 3개 분야에서 톱10에 올랐다. 신촌세브란스는 정형외과(10위) 한 분야에서 세계 톱10에 들었다.

뉴스위크 순위는 국가별 병원 통합 순위와 함께 분야별 병원 순위를 별도로 공개하는 특징이 있다. 기존 11개 전문 분야에서 올해 ‘산부인과’를 추가해 12개 분야를 평가했다. 올해 국내 병원 37곳이 분야별 순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개 분야 기준 38곳에서 한 곳 감소했다. 국가별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의 성과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톱10에 든 국내 병원이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9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66곳에서 68곳으로 증가하면서 랭킹 톱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에 이어 영국이 12곳, 독일이 한국과 나란히 9곳으로 톱10에 들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병원 순위는 의대 선택의 잣대로 삼을 수 있다. 의대에 진학한 이후 3,4학년 학생은 대학 병원이나 교육 협력 병원에서 실습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 규모가 크고 의료의 질이 높다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습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병원의 대학 병원 유무도 함께 체크해 봐야 하는 이유다. 특히 분야별 랭킹의 경우 수험생의 관심 분야에서 어느 대학 병원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잣대가 된다.

다만 대학 병원과 협력 병원, 위탁 병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국립대 병원과 사립대 부속 병원만 대학 병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대학이 외부 병원과 교육 협력을 맺는 경우엔 ‘교육 협력 병원’으로 구분한다. 서울아산과 삼성서울의 경우 통상적인 인식과 달리 협력 병원이다. 위탁 병원은 외부 병원이 운영을 대학 병원에게 위탁하는 형태다. 서울시가 설립한 보라매병원을 대학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올해 뉴스위크 세계 특화 병원 순위에서 울산대 협력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많은 분야에서 국내 톱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올해 뉴스위크 세계 특화 병원 순위에서 울산대 협력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많은 분야에서 국내 톱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 6개 분야 국내 톱.. 5개 분야 세계 톱10>
‘2024 뉴스위크 특화 분야 순위’에서 울산대 협력 병원인 서울아산이 12개 임상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자리에 올랐다. 내분비학(세계 3위) 비뇨기과(4위) 소화기내과(5위) 신경학(8위) 순환기내과(33위) 심장외과(52위) 등 6개 분야다. 지난해 호흡기내과에서 26위로 국내 톱이었지만 올해 32위로 하락하면서 삼성서울에 1위를 내줬다. 특히 국내 톱을 기록한 6개 분야 중 순환기내과와 심장외과를 제외하면 모두 세계 10위 내에 들었으며 종양학과도 세계 5위의 삼성서울에 이어 세계 6위에 오르며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아산은 아산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설립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의 국내 최대 병원이다. 법적으로 대학 병원은 아니지만 울산대와 교육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병원 부지 내 울산대 의대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교육 병원 역할을 수행한다. 1989년 6월 개원 이래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임상 진료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성과를 달성해왔다. 2022년 한 해 서울아산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360만7690명이나 된다. 특히 외국인 환자가 1만7835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 발전을 이끄는 상위권 병원에 진입했다.

내분비학 분야에서는 세계 3위로 국내 분야별 순위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로체스터 메이오 클리닉과 하버드 의대의 메사추세츠 병원과 함께 내분비 치료를 선도하는 세계 3대 병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아산의 내분비내과는 20여 년간 내분비 대사 환자의 진료를 선도하고 있다. 진료 면에서 만성 성인 질환인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증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갑상선 결절 및 암 환자의 진단과 수술 후 관리, 골다공증 환자의 진단과 골절 예방 치료, 희귀한 내분비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두고 있는 클리닉들을 갖추고 있다.

-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부인과 ‘국내 최고’.. 삼성서울 종양학과 호흡기내과, 서울대 소아과 ‘국내 톱’
서울아산이 톱을 차지한 6개 분야 외 6개 분야별 국내 톱을 살펴보면 신촌세브란스가 3개 분야에서 국내 톱을 기록했다. 정형외과에서 세계 10위, 신경외과에서 23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톱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분야인 산부인과에서도 51-100위에 올랐다.

연세대 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는 첨단 기술을 통해 환자 편의를 증대하면서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국가환자만족도조사(NCSI)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 실적 역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에도 선정됐다. 연구비를 지원받아 교수들은 의학저널 미국의학회지 등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등 치료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세계 10위를 기록한 신촌세브란스의 정형외과는 1953년 국내 최초로 창설되어 우리나라 정형외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진료 분야를 세분화해 매년 9만여 명의 외래환자 진료와 7000여 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 협력 병원인 삼성서울은 종양학과에서 세계 5위, 호흡기내과에서 세계 28위에 오르며 2개 분야 국내 톱을 기록했다. 지난해 종양학과에서만 세계 6위로 국내 톱이었지만 올해 호흡기내과에서 서울아산을 제치고 국내1위를 차지했다. 삼성서울은 성대 부속 병원이 아닌 교육 협력 병원이다. 그럼에도 성대 의대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과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병원이기도 하다.

서울대는 소아과 분야에서 세계 14위에 올라 국내 톱을 기록했다. 지난해 1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면서 1위를 굳혔다. 서울대 어린이 병원은 1985년 국내 유일 소아 전문 종합 병원으로 개원하고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어린이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의 12개 분과와 17개 소아진료과 등으로 구성, 많은 재원과 시설이 요구되는 소아 진료의 특수성을 고려해 체계적인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화 분야 순위 국내 37개 병원 안착.. 12곳 톱50 기록>
12개 분야별 랭킹에서는 국내 병원 37곳이 순위에 들었다. 지난해 11개 분야에서 38개 병원이 순위에 든 것보다 1곳 감소했다. 신촌세브란스가 12개 분야 중 9개 분야에서 순위에 들어 가장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이어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이 각 7개로 뒤를 잇는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이 각 6개, 서울대병원이 5개, 강북삼성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이 각 4개,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이 각 3개,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한양대병원이 각 2개 분야에서 순위에 올랐다. 이외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국립암센터 순천향대병원 이화여대의료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인제대서울백병원 조선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각 1개 분야에서 순위에 들었다.

톱50에 든 병원으로 범위를 좁히면 신촌세브란스 7개, 삼성서울 서울대 각 6개, 가톨릭대서울성모 5개, 서울아산 3개, 경희대 고려대안암 분당서울대 각 2개, 강남세브란스 국립암센터 인하대 중앙대 각 1개 순이다.

- 국내 병원 ‘비뇨기과’ ‘내분비학’ 분야 성과
뉴스위크는 올해 신설한 산부인과를 포함해 12개 분야별 병원 순위를 매기고 있다. 분야마다 순우 공개 범위 역시 상이하다. 산부인과는 100위까지, 정형외과 신경학 신경외과 호흡기내과 비뇨기과는 125위까지, 내분비학 소화기내과 심장외과는 150위까지, 소아과는 250위까지, 종양학은 300위까지, 순환기내과는 301위까지 발표한다.

국내 병원 순위를 살펴보면 비뇨기과와 내분비학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비뇨기과는 125위까지 공개함에도 국내 병원 11곳이 순위에 들었으며 그중 7곳은 세계 톱50에 들었다. 서울아산(4위) 서울대(5위) 삼성서울(8위) 서울대분당(14위) 가톨릭대서울성모(17위) 신촌세브란스(26위) 고려대안암(44위) 등이다.

내분비학 역시 150위권에 국내 병원 21곳이 들었다. 그중 6곳은 톱50다. 서울아산(3위) 서울대(5위) 신촌세브란스(12위) 가톨릭대서울성모(13위) 삼성서울(16위) 경희대(36위) 등이다.

랭킹에 오른 병원 수 자체로 봤을 땐 소아과가 29곳으로 가장 많다. 250위까지 순위를 다루면서 비교적 많은 병원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다. 29곳 중 톱50에 든 병원은 세계 14위의 서울대뿐이다. 서울아산(65위) 이화여대의료원(90위) 고려대안암(99위)까지는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소아과의 경우 낮은 연봉 대비 업무 난도가 높다는 이유로 기피 과로 꼽힌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대학 병원에서는 필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성과 역시 좋다.

소아과에 이어 전체 랭킹에 이름 올린 병원 수는 내분비학 21곳, 종양학과 17곳, 비뇨기과 11곳,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각 9곳, 신경학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각 8곳, 신경외과 심장외과 각 2곳 산부인과 1곳 순이다. 이 중 톱50는 비뇨기과 7곳, 내분비학 소화기내과 신경학 각 6곳에 이어 정형외과 호흡기내과 각 5곳, 종양학과 4곳, 신경외과 2곳, 소아과 순환기내과 각 1곳 순이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올해 국내 병원 순위가 다소 하락하면서 톱10에 이름 올린 병원 수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 병원 66곳이 11개 분야의 톱10에 들면서 1위, 한국 병원 12곳이 톱10에 들면서 2위를 거뒀지만, 올해는 미국이 68곳으로 1위, 영국이 12곳으로 2위, 한국과 독일 각 9곳으로 공동3위다. 이어 프랑스 5곳, 이탈리아 캐나다 각 4곳, 브라질 스위스 스페인 호주 각 1곳 순이다.

<평가 방식.. 추천 병원 설문 조사 및 전문가 의견 ‘합산 반영’>
2024 세계 특화 병원 순위는 뉴스위크가 독일 시장 통계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다. 평가는 전문가들의 병원 추천 설문 조사 이후 전문가 의견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채점은 전문가 추천 92.5%, 인증 5%, PROM 설문 조사 2.5%로 반영했다.

병원 추천은 30개국의 의료 전문가들이 6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의료 분야 병원을 추천하고, 선택적으로 2차 전문 분야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병원은 추천할 수 없었다.

인증의 경우 CARF International(재활 시설 인증 위원회), IAC(Intersocietal Accreditation Commission),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FACT(재단 세포치료 인증) 등이 점수에 반영됐다. 일반 병원 인증 외에도 특정 의료 분야와 관련된 모든 사용 가능한 인증이 활용됐다.

환자 보고 결과 측정(PROM) 설문 조사의 경우 환자가 직접 작성하는 설문이다. 환자의 인식과 병원 환경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이 설문은 병원에 직접 보내 정보를 수집했다. PROM은 전문가 패널과 협력해 다양한 질문에 대한 채점 시스템을 구축해 진행했다. 하버드 의대 David Bates 교수, CommonSpirit Health 수석 고문 겸 수석 부사장 Gary Kaplan 교수, 스위스 취리히 대학 병원 내과 과장 Prof. Dr.med. Christoph Meier, 이스라엘 Sheba Medical Center 최고 의료 책임자 Dr. Eyal Zimlichman 박사,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 혁신 관리 및 건강 가치 의장 Gregory Katz 교수, 독일 Romed Kliniken CEO Dr. med. Jens Deerberg Wittram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설문 조사 설계와 피드백 등을 도왔다.

  • 등록일 : 2023-10-04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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