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분석실
[정시] 1교시 언어영역 출제경향 및 난이도분석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 분석
2006. 11. 16(목)
중앙학원·김영일교육컨설팅
< 1교시 : 언어 영역 >
1. 출제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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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는 작년보다 어휘와 문법이 어렵고 현대시와 고전소설도 작년보다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고전시와 현대소설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비문학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식의 유형과 형성에 관한 33~36번 지문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문학 중 시 부분은 지문이 평이했으나 문제가 요구하는 것은 다소 까다로웠다. 또한 김종길의 ‘고고’는 문학 교과서 밖에서 출제되어 수험생이 감상할 때 시간이 걸렸으리라 본다. 문학 중 고전문학과 수필의 복합 지문은 모의고사나 평가원 유형을 그대로 출제했고 EBS지문을 참조하여 체감 난이도는 쉬웠다. 대체적으로 작년과 같이 평이했다. 현대소설은 지문 및 문제 난이도가 전년과 비슷하고 고전소설은 지문이 전년보다 약간 어렵다. 고전소설은 EBS와 연계되었으나 지문 중복은 피하여 미리 읽어보지 않은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
2.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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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수능대비 |
쉽다 |
비슷하다 |
어렵다 |
O |
3. EBS 교재와의 연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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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에 이어 올해도 EBS 방송과의 연계성이 높았다. 특히 문학작품은 EBS 작품과 거의 일치하였다. 하지만 EBS교재와 본문이 조금 겹치거나 작품명만 같을 뿐 다른 부분이 출제되었으며 보기 및 선택지의 작품들도 출제되어 꼼꼼하게 공부한 학생에게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
□ 1교시: 언어 영역 : 상세분석
1. 출제의 기본 방향
언어 영역의 출제는 ‘고등학교 과정의 학업을 통해 성취한 언어 능력’과 ‘대학 과정의 학업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방향을 두었다. 특히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고, 교육방송과의 연계도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출제된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인 출제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듣기, 쓰기, 읽기 영역의 이해와 표현, 능력을 고루 평가한다.
○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의 여러 분야에서 내용, 형식, 표현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지문을 활용한다.
○ 언어 이해와 표현에 필요한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고루 평가한다.
○ 통합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과 유형의 문항을 개발한다.
○ 다변화하는 언어 환경과 수험생의 언어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 2007학년도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를 참조하여 적정 수준으로 출제함으로써 시험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2. 출제 범위
언어 영역의 출제는 폭넓고 다양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였다. 그에 따라 문항의 소재를 특정 과목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하였다. 특히 시사성이 있는 소재를 다수 취하여 학생들이 폭넓은 관점을 가지도록 유도하였다.
3. 문항 유형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하는 언어 환경과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을 반영하기 위하여, 분야별로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어 출제하였다.
’듣기’에서는 방송, 강의, 일상 대화, 대담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다루는 소재도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로 다양화하였으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였다. 3번과 4번 문항은 들은 내용을 실제 자료와 연결하여 푸는 문제이다.
‘쓰기’에서는 쓰기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발상과 주제 발견, 내용 선정과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 특히 창의성과 분석적인 사고를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7번 문항은 발상의 창의성을, 11번 문항은 표현의 창의성을 강조한 문제이다. 10번 문항은 논리적인 자료 해석을 강조 하였다.
‘어휘·어법’에서는 문법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그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특히 정확한 언어 구사를 바탕으로 한 규칙의 발견을 강조하였으며, 탐구 결과가 실제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14번 문항은 학생들이 평소에 자주 틀리는 ‘되/-되’와 ‘돼/-돼’의 올바른 발음 및 표기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각 지문과 연계된 어휘 문항들은 정확한 의미 이해와 세밀한 의미 변별을 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읽기(비문확)’에서는, 지식의 유형과 형성에 관한 인문 지문, ‘제3자 효과’의 개념과 적용 문제를 다룬 사회 지문, 화성의 ‘운하’를 사례로 들어 과학적 진실이란 무엇인지를 다룬 과학 지문, 산업 분류 체계의 종류와 의의를 설명한 기술 지문, 대중문화 시대의 팝아트를 다룬 예술 지문, 그리고 언어의 소멸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게 한 언어 지문을 선정하였다. 각 지문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특히 제시된 지문을 섬세하게 독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들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예를 들어 21번, 25번, 34번 문항은 글의 핵심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고, 20번, 46번 문항은 글 전체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논리적 분석력을 평가하는 35번 문항이나 다른 상황과의 비교, 유추 능력을 평가하는 39번, 48번, 59번 문항은 심화, 확장된 읽기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읽기(문학)’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EBS 수능 방송 교재와의 연계를 고려하여 작품을 선정하였다. 현대시는 『교목』(이육사)과 『들길에 서서』(신석정), 『고고』(김종길)를, 현대 소설은 『만무방』(김유정)을, 고전 산문은 판소리 『적벽가』를 선정하였다. 또 고전시가와 수필의 복합 지문으로 계랑의 시조와 『만분가』(조위), 『질화로』(양주동)를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은 대체로 학생들이 익숙하게 접해 본 것으로, 개략적인 내용 파악보다는 세밀한 의미 해석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대 유용하다.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꼼꼼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여 종합적인 감상과 평가, 구체적인 상황에의 적용으로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18번, 32번, 43번, 54번, 55번은 꼼꼼한 읽기를 강조한 문항이고, 16번, 17번, 31번, 42번, 53번은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감상을 강조한 문항이며, 30번, 44번 문항은 다른 자료와의 통합을 강조한 문항이다.
4. 난이도
시험의 항상성과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고려하고, 2006학년도 본수능 및 2007학년도 6월, 9월의 모의평가 결과를 참조하여 적정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하였다. 지문의 길이는 그 동안의 시험과 비슷하게 하되, 지문 난이도를 낮추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였다. 2006학년도 본수능이 지나치게 쉽고 2007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다소 어려웠다는 비판을 감안하여, 전체적으로는 2007학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하고자 하였다. 또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적절히 안배하여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5.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1점,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하였다. 아울러, 각 지문 간 배점 비중을 조정하여 고시·수필 복합 지문을 제외하면 지문별로 6점~9점씩 안배되도록 하였다.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하여 푸는 문제를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특히, 각 지문 별로 문제의 난이도를 고르게 조정하되, 한 문항 정도는 깊이 있고 사고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문제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한 문항을 제작하는데 초점을 두었고, 문제의 의도가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복잡한 경우는 피하고자 하였다. 또한, 오답의 매력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게 하여 학생들이 편안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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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6-11-16 15:11:52
- 조회수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