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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고사] 23일 ‘수능 전’ 연세대 논술고사 어떻게 진행될까

인문/자연계열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연세대는 2024학년 수시 논술고사를 앞두고 인문/자연계열 수험생 유의사항을 입학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밝혔다. 영상에서는 입실 마감시간과 논술고사 유의사항을 시작전, 진행중, 종료후로 구분해 상세 안내해 올해 연대 논술 지원을 고려한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자료다. 연대는 고대가 2018학년 논술전형을 폐지하면서 SKY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지만, 그간 모의논술 미실시 안내자료 부실 등 유독 수요자 배려에 인색했던 데서 올해 첫 수험생 논술고사 유의사항을 영상으로 공개해 주목된다. 해당 영상은 입학처 홈페이지가 아닌 연세대 입학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올해도 논술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논술 모의고사나, 논술 가이드북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논술고사의 기출문항과 해설, 채점기준 등 세부내용은 매년 대학이 3월말 공개하는 선행학습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세대 입학처는 "2024학년 수시모집 논술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하니 논술고사에 응시하기 전 해당 영상을 확인하길 바란다. 예비 연세인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대 논술고사는 수능 전인 23일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오전/오후로 구분해 자연계열은 오전9시부터 11시30분까지 총150분, 인문계열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총120분 동안 진행한다. 개별 고사장 위치, 호실 등 상세 안내는 20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입학처는 “논술고사 당일엔 대학 주변의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교내 차량 진입도 전면 금지되니 수험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2024수시에서 논술전형으로 355명을 모집한다. 연대 논술은 논술100%로 내신도 없고 수능최저도 없는 특징이다. 인문계열은 인문, 사회 교과목의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며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사고력을 평가한다. 영어 제시문이나 수리, 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과학 논술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학업역량과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지원한 모집단위에 따라 택1해 응시한다. 과목별 배점은 수학 60점, 과학 40점이다. 

연세대는 2024학년 수시 논술고사를 앞두고 인문/자연계열 수험생 유의사항을 입학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밝혔다.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는 2024학년 수시 논술고사를 앞두고 인문/자연계열 수험생 유의사항을 입학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밝혔다. /사진=연세대 제공

 - 자연계열 논술고사 유의사항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이과대학 공과대학 생명시스템대학 인공지능융합대학 치대 약대 수험생이 대상이다. 자연계열 논술은 논술고사 시작 한시간 전인 오전8시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정문에서 수험표를 확인하므로 수험생들은 미리 수험표를 손에 들고 입장한다. 고사장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수령한 후 개별고사장으로 입실하게 된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마스크는 자율로 착용하되, 본인확인 시에는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발열체크시 코로나-19주요 증상이 확인 된 경우 2차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유증상이 의심되면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필기구는 검정색 펜, 볼펜, 연필, 샤프연필 등 검정색 필기구여야 하며, 지우개 수정액(펜), 수정테이프도 개별 지참할 수 있다. 검정색 이외의 필기구로 답안을 작성하면 결격 처리된다. 

이외에도 음식물 전자기기 시계 등도 소지 가능하다. 다만 음식물은 뚜껑이 있는 밀폐용기에 담긴 음료만 가능하고, 시계도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전자기기는 전원을 꺼서 시험 시작 전 일괄 제출하고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 처리한다. 귀마개는 감독위원의 확인 절차 이후 사용 가능하다. 

자연계열은 답안지 수학 1장, 과학 1장, 총 2장을 수령한다. 연습지는 인당 1장만 수령한다. 별도로 가져온 연습지나 수험표 뒷면 사용은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문제지도 마찬가지로 총 2장을 수령한다. 수학 1장, 과학 1장이다.

논술고사 시작 이후엔 150분동안 자유롭게 수학, 과학 시간을 분배해 응시하면 된다. 답안은 반드시 수학 1장, 과학 1장 이내에서만 작성 가능하고 추가 답안 작성은 불가하다. 입학처 관계자는 “자연계열은 답안 작성시 반드시 문항번호를 표기하고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다만 문항 순서대로 답안을 작성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했다. 

답안지 작성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결격처리한다. 답안지에 수험생 본인을 알릴 수 있는 수험번호나 본인 또는 친인척의 성명을 기재한 경우, 애국가 등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나 기호 등을 표시 한 경우, 수학에 과학 답안을 작성하거나, 과학 답안지에 수학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 본인이 선택한 과학 과목이 아닌 다른 과학 과목에 응시한 경우 등이다. 

시험이 종료되면 답안지 문제지 연습지를 모두 회수한 후, 감독위원 안내에 따라 퇴실하게 된다. 오후에 인문계열 시험이 진행되므로, 시험 종료 후에 곧바로 귀가해야 한다. 


 - 인문계열 논술고사 유의사항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문과대학 상명대학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교육과학대학 수험생이 대상이다. 인문계열 논술은 논술고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2시까지 고사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논술고사 유의사항은 모두 자연계열과 동일하지만, 다른 점은 답안지 매수나 기재방법이다. 

인문계열은 1장의 답안지를 수령하고 연습지도 1장을 배분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답안지는 수학 1장, 과학 1장, 연습지 1장, 총3장인데 비해 인문계열은 답안지 1장, 연습지 1장, 총 2장이다. 문제지도 1장을 수령하고 시험이 시작된다. 인문계열은 답안작성시 답안지에 표기된 문항번호에 해당하는 답안 영역 내에서만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문항번호를 표기하면 순서 상관없이 답안지 기재가 가능했던 자연계열과 다르다. 이를 제외한 수험생 유의사항은 모두 자연계열과 동일하다. 

<작년 연대 논술 어떻게 나왔을까>
지난해 연대 논술고사는 인문 2문항, 자연 수학3문항, 과학 3~6문항이 출제됐다. 논술 난이도는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자연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돼 체감난이도는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는 제시문과 논제가 평이하고, 수학 문제도 수열의 정의를 이용하는 연산 문제가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낮아졌을 것이라 예상한다. 자연계열 수학은 문항 수가 4개에서 3개로 줄었으나 난이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증명 문제가 많이 출제된 전년과 달리,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 자연계열 출제경향.. 수학 문항수 3문항 축소
자연계열에서 수학의 경우 문항수가 전년대비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축소됐다. 전년엔 증명문제 위주로 출제됐지만,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문항들로 출제경향이 전환되면서 체감난이도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문제1은 수의 성질과 확률과 통계, 문제 2는 수학Ⅰ의 부등식과 방정식, 미분과 함수의 개형, 절댓값 함수와 적분에서 출제됐다. 문제 3은 수학의 원과 접선, 속도 미분 등 범위에서 출제됐으며 문항 구성이 까다로운 편이다.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문제 3은 수학의 원과 접선, 속도 미분 등을 활용한 내용으로 출제됐는데, 소재의 일부가 이전에 타 대학의 문제 소재로도 종종 언급된 부분이긴 하나, 점의 이동속도와 관련된 미분 영역과 연계한 것이 새롭고, 다소 까다롭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도 전반적으로 체감난이도는 낮아졌을 것으로 봤다. 물리는 모두 물리Ⅱ와 연계돼 출제됐으며 전년대비 체감난이도 하락을 예상했다. 문제 1은 정전하와 전기력을 활용하는 가벼운 개념이지만 구성이 복잡하고 수리적 과정의 판단등이 필요하다. 문제2는 포물선 운동의 분석으로 물리Ⅱ 교과의 기본적인 역학문항으로 구성된다. 문제 3은 전자기 유도와 관련된 수능형 문항으로 물리Ⅰ,Ⅱ과 동시에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 4는 저항과 전기회로에 연계된 문제로 수리적 처리 과정이 다소 까다롭게 구성됐다. 

화학 역시 전년대비 어려웠던 계산형 문항이 줄어 난이도는 쉬웠을 것으로 봤다. 화학 I과Ⅱ의 비중이 고르게 출제됐다. 문제 1번과 3번의 경우, 화학Ⅰ범위에서, 문제 2, 4번은 화학 Ⅱ 범위를 중심으로 각각 출제됐다. 문제 1은 암모니아 합성법과 질소비료의 생성과 관련된 화학Ⅰ교과 상의 내용을 보다 심화하여 추론하는 문제다. 문제 2는 화학Ⅱ의 반응엔탈피와 화학 평형, 화학 I의 화학 반응식을 참고해 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문제 3은 토양의 산성화에 관한 고등학교 1학년 과학 영역과 화학Ⅰ의 내용이 혼합 출제됐다. 문제 4는 완충용액에 묻고 있다.

생명과학은 소문항 없이 대문항 3개로 출제됐으며, 출제유형은 자료 해석형 문항이 주를이루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출제유형 변화에 따라 난이도 체감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해석형 문항에 익숙한 수험생에게는 난이도가 낮게 느껴지고, 교과학습에 익숙한 수험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문제 1, 2는 생명과학Ⅰ과Ⅱ의 혼합 주제로 출제되고, 문제 3은 생명과학Ⅰ에서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생명과학Ⅰ에서 사람의 유전, 인체의 방어작용, 호르몬, 생명과학Ⅱ에서는 효소, 호흡, 진화의 원리 등의 영역이 활용됐다. 생태계, 환경 영역은 거의 출제되지 않았으며, 구체적 근거를 논하는 문항으로 문제 성격이 변했다. 

지구과학은 지구과학Ⅰ을 중심으로 연산형 문항보다 문항 분석이 많아 체감난이도는 감소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모두 지구과학Ⅰ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됐으며 출제 문항이 대문항 3개와 대문항 당 소문항이 2개, 3개, 2개로 문제가 많아지는 변화가 있었다. 문제 1은 지사 연구의 원리와 지층의 생성 순서, 문제 2는 마그마의 생성과 지각의 종류, 문제 3은 단층의 생성과 행성의 물리량 변화에 대한 수학적 원리의 추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 인문계열.. 장문 영어 제시문 출제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는 ‘기술발전이 미치는 영향의 양면성’을 주제로 하는 4개의 제시문으로 구성됐다. 그중 하나는 영어제시문, 또 다른 하나는 도표 및 그래프를 포함한 제시문이다. 모두 두 문제가 출제됐으며, 각각의 문제는 2개의 소문제로 구성돼 총 4개의 문제로 구성됐다. 

제시문과 논제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킬러문제로 작용하는 수학 문제는 3차 함수의 형태로 수열의 정의를 이용해 수열의 합(혹은 적분)의 원리를 이용하는 계산 문제이며,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


  • 등록일 : 2023-09-14 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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