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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결과] 고려대 2024수시 의대 입결.. 교과 1.05등급, 학종(학업우수) 1.19등급 ‘상승’

2024 수시 입결 공개’.. 수능 평균 등급 공개 ‘이례적’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4정시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가 2024수시 의대 입시결과를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 등록자 기준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의 내신 평균등급은 1.05등급이다. 전년 1.15등급보다 0.1등급 상승했다. 학종의 경우 서류 반영 비율이 높은 학업우수는 전년 1.55등급에서 0.36등급 상승한 1.19등급, 면접 반영 비율이 높은 계열적합은 1.84등급에서 0.07등급 상승한 1.77등급이다.

특히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교과전형(학교추천) 학종(학업우수) 두 전형 등록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점이 눈에 띈다. 아직 2024정시가 마무리되지 않고 추가합격발표와 추가모집 등을 남겨둔 상황에서 수시 등록자의 수능 등급을 공개한 점이 이례적이다. 전형별 수능 평균 등급을 살펴보면 교과전형(학교추천)은 1.14등급, 학종(학업우수)는 1.12등급으로 수시전형임에도 높은 수능 성적을 기록했다.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탐(과,2과목) 4개합 5이내였다.

2024정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자료를 선공개 했다는 점에서 ‘수요자 친화’라는 평이 들려온다. 고대 관계자는 “사실 고대 의대가 소위 빅5라고 말하는 의대와 비교해 뒤처진 인식이 있는데 그런 것과 비교했을 때 우수인재가 몰리는 특징이 있다”며 “매년 미래 의료인재를 길러내는 데 신경을 쓰고 있었고 그 결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입결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고대가 의대 중에서는 최초로 2024수시 입결을 발표했다. 최종 등록자의 내신 평균등급을 살펴본 결과 교과전형(학교추천)은 1.05등급, 학종(학업우수)는 1.19등급, 학종(계열적합)은 1.77등급으로 나타났다. /사진=고대 제공
고대가 의대 중에서는 최초로 2024수시 입결을 발표했다. 최종 등록자의 내신 평균등급을 살펴본 결과 교과전형(학교추천)은 1.05등급, 학종(학업우수)는 1.19등급, 학종(계열적합)은 1.77등급으로 나타났다. /사진=고대 제공

<고대 2024수시 최종등록자 입결 공개 ‘의대 최초’.. 전년 대비 상승>
고대가 의대 중에서는 최초로 2024수시 입결을 발표했다. 고대 의대는 2024수시에서 고른기회전형 외 교과전형(학교추천) 학종(학업우수) 학종(계열적합)의 세 전형으로 62명을 선발했다. 최종 등록자 62명의 내신 성적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전형에서 전체 교과 내신 평균등급이 상승했다. 교과전형(학교추천)은 1.15등급에서 1.05등급으로 상승했다. 교과80%+서류2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했다.

학종의 경우 계열적합은 1.84등급에서 1.77등급으로 상승했으며 학업우수는 1.55등급에서 1.19등급으로 상승했다. 전년 대비 0.36등급 상승하며 세 전형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학종에서 두 전형은 2단계 면접 반영 비율과 수능최저 적용 유무에서 차이가 있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는 점은 같았지만 학업우수는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하며 서류 반영비율이 더 높았고 수능최저를 적용했다. 반면 계열적합은 1단계와 면접을 각 50%로 반영하며 면접 반영비율이 더 높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다. 같은 학종임에도 등급 격차가 0.58등급이 나는 것으로 보아 면접의 영향력 등 전형 간 차이가 명확한 셈이다. 특히 올해 학업우수가 면접이 폐지되어 서류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변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24정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시 최종 등록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점도 이례적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추합과 추가모집 등을 앞두고 어느 정도의 우수 인재가 고대 의대에 몰리는 지 살펴볼 수 있다. 최종 등록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살펴보면 교과전형(학교추천)은 전년 1.16등급보다 상승한 1.14등급을, 학종(학업우수)는 전년 1.13등급보다 상승한 1.12등급을 기록했다. 두 전형은 모두 의대에 국수(미/기)영탐(과,2과목) 4개합 5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단 과목만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전 영역 1등급을 받는 학생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교과등급과 수능등급이 모두 상승한 것에 대해 고대는 ‘지속적으로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전형과 평가기준의 재정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형별 취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내실 있게 전형을 운영한 결과, 교과 등급이 가장 크게 상승한 학업우수의 경우 일반고 합격/등록 비율이 상승했다고 인재발굴처 측은 설명했다.

<우수인재 적극 선발 노력.. 2024수시 계열적합 MMI 도입 ‘전형변화 고민’>

이번 입결 발표는 고대 의대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수요자 친화 조치를 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최상위권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의대쏠림이 심화한 가운데 2025의대 정원 확대까지 화두에 오르며 의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은 고대 입결을 또 하나의 대학 선택 잣대로 활용할 수 있다. 고대 관계자는 “고대 의대가 흔히 얘기하는 빅5에 비해서는 뒤처진 감이 있었는데 그런 것과 비교해 매년 우수인재가 쏠릴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고대 입학사정관은 “평가하는 입장에서도 예년과는 달리 우수인재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인 2024수시에서는 정원내 기준 경쟁률 27대1(모집 67명/지원 1812명)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학종(학업우수) 30.3대1(29명/878명), 학종(고른기회) 27.6대1(5명/138명), 학종(계열적합) 24.9대1(15명/374명), 교과전형(학교추천) 23.4대1(18명/422명) 순이다. 2024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일반의 경우 35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해 3.26대1로 마감했다. 교과우수에선 4.33대1(12명/52명)로 마감했다.

고대 의대는 인재상으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겸비한 인재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 △공선사후 정신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인재의 세 가지를 정립했다. 최근 정시확대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어려워졌다는 인식이 강화한 가운데 인성과 실력 모두를 겸비한 미래 의료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게 목표다. 그 의지에 따라 2024대입부터 학종(계열적합) 의대 면접에 다중미니면접(MMI)을 도입했다. 다양한 전형요소의 변화, 평가기준의 재정비 등 끊임없이 우수인재 선발을 노력하며 향후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따른다.

최근인 2025대입에서는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정성 강화 방안 이후 학생부가 미흡한 재학생은 수시에서 대학에 갈 방도가 없지만 이들에게 수시 6장의 기회를 준 셈이라고 분석된다. 한 교육전문가는 “정시 확대를 강제한 공정성 강화 방안 이후 정시는 N수생과 교육특구가 독식하는 구조로 고착화했고 이제 구별조차 쉽지 않은 학종과 교과전형 중심의 수시 역시 내신이 좋은 학생들의 전유물로 변하면서 우수인재 확보의 다양성이 퇴색하고 있다. 재학생의 패자부활전이 전무하다는 수시의 문제를 고대가 처음으로 논술 재개의 방식으로 재학생의 문호를 확대하는 실험에 나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대 의대는 기념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해 오며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러스와 감염병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신증후출혈열 원인균 발견과 백신개발, 신로봇 수술법 개발 및 국제표준인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 세계대학평가 3년 연속(2020~2022) 100대 의과대학 선정, 2019년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 기초의학 분야 해부생리계 부문 국내 대학 최초 100위권 진입, 의학교육 평가인증 최고 등급(6년 인증) 획득 등 국내외로 우수한 교육과정과 의학교육 인프라를 인정받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 등록일 : 2024-03-20 1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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