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1년부터 운영해온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COSS)’ 사업에 서울대 단국대 국민대 3개교가 18개 분야 가운데 각 2개 분야에 최다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서울대는 2021년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의 2개분야, 국민대는 2021년 미래자동차 2023년 차세대통신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단대는 2021년 바이오헬스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에도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고자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지만 전공이 달라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은 크게 대학만 참여 가능한 ‘대학주도형’과 대학과 지자체가 연합을 구성한 ‘지자체참여형’으로 구분된다. 2021년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들이 공동 참여하는 ‘대학주도형’ 8개 분야, 2023년과 2024년엔 광역시도와 대학들이 공동 운영하는 ‘지자체참여형’ 각각 5개 분야로 총 18개 분야에 15개 대학(중복 제외)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2021년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의 8개 분야, 2023년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에코업의 5개 분야, 2024년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융합 차세대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까지 5개 분야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올해 ‘지방자치단체 참여형’에서 중앙대 세종대 단대 강원대 충남대를 주관대학으로 한 5개 연합체를 신규 선정했다.

<서울대 단대 국민대 18개 첨단분야 중 2개 주관 ‘최다선정’>
이날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참여형’에서는 중대 세종대 단대 강원대 충남대를 주관대학한 5개 연합체가 신규선정됐다. 선정분야는 △그린바이오(충남대) △첨단소재/나노융합(중대) △데이터보안(강원대) △차세대디스플레이(단대) △사물인터넷(세종대)이다. 선정된 5개 연합체(컨소시엄)에 2027년까지 연간 102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선정 분야를 살펴보면 2021년 선정한 ‘대학주도형’은 8개 분야에서 7개교가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전남대) △빅데이터(서울대) △차세대반도체(서울대) △미래자동차(국민대) △바이오헬스(단대) △실감미디어(건국대) △지능형로봇(한양대(ERICA)) △에너지신산업(고려대)이다. 2023년 선정한 ‘지자체참여형’은 5개분야의 5개교가 사업을 주관한다. △항공드론(경상국립대) △반도체소부장(성균관대) △이차전지(충북대) △차세대통신(국민대) △에코업(고대(세종))이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 13개교(연합체)에는 2026년까지 대학당 평균 111억원, 총 1443억원을 지원한다. 

대학별로 구분하면 서울대와 단대 국민대의 3개교가 18개 첨단분야 중 각 2개 분야에 선정되며 최다선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2021년 빅데이터와 차세대반도체에 동시 선정됐으며, 국민대는 2021년 미래자동차 2023년 차세대통신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단대는 2021년 바이오헬스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 주관대학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 강원대 건대 경상국립대 고대 고대(세종) 성대 세종대 전남대 중대 충남대 충북대 한대(ERICA)의 12개교는 1개 첨단 분야에서 사업주관 대학으로 각각 선정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하여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