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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약·한·수] [2025의대수시] 39개교 3020명.. ‘최대전형’ 교과34.7% 수능31.7% 학종29.5% 논술4% 순

빅5의대 ‘학종 중심 선발’.. 울산대 수시 90.9% vs 성대 정시 41.7% ‘눈길’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해 의대 입시에서 수시 교과전형의 비중이 34.7%로 크게 증가했다. 정시 수능전형(31.7%)을 근소하게 앞섰다. 지방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덕분으로 보인다. 5월31일까지 모두 공개된 전국 39개 의대의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본 결과, 교과전형의 비중은 34.7%(1536명)로 지난해보다 4.6%p 증가했다. 이어 학종이 1.4%p 증가한 29.5%(1306명), 논술전형은 0.2%p 증가한 4%(178명)다. 수시 정시 비율로 따져보면 수시 비중이 68.3%다. 정시 규모(31.7%)가 축소된 것이다. 다만 일부 의대증원을 반영하는 전형계획 수정본이 공개되면 정시 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타 의대가 교과전형의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빅5 의대(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의 경우 학종이 최대 전형이다. 5개교의 수시 전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학종 70.9%, 울산대는 학종 60.9% 교과전형 30%, 성대는 학종 50% 논술전형 8.3%, 연대는 학종 43.6% 교과전형 13.6%, 가톨릭대는 학종 29.1% 논술전형 20.4% 교과전형 10.8% 등 5개교 모두 학종이 과반이다. 이는 지역인재 유무 차이 때문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교과전형(지역인재)를 중심으로 정원이 늘어났지만 수도권 의대는 교과전형에서 주로 운영하는 지역인재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수도권 의대의 경우 학종의 중요도가 높은 셈이다.

특히 5개교 사이에서도 정원이 늘어난 성대와 울산대가 전형별 비중에서 상반된 양상을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울산대는 수시 90.9%, 정시 9.1%로 지난해보다 수시 비중이 무려 15.9% 증가했지만, 반대로 성대는 수시 58.3%, 정시 41.7%로 수시 비중이 16.7%p 감소했다. 특히나 두 대학은 지난해까진 수시 75%, 정시 25%라는 같은 비율을 유지해오고 있던 상황. 의대 증원 이후 정반대의 입시 기조를 보이면서 눈길을 끈다. 그 외 서울대(수시 70.9%/정시 29.1%) 가톨릭대(60.2%/39.8%) 연대(57.3%/42.7%)는 지난해와 동일한 비율을 유지한다.

비수도권 26개교의 지역인재 규모는 61.5%다. 정부가 지역인재 60% 이상 선발을 권고하면서 대학 역시 자발적으로 지역인재 비율을 60% 이상으로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인원으로 살펴보면 수시/정시 합산 3095명 중 1902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교과전형이 1075명으로 가장 많으며 학종 449명, 논술전형 22명 순이다.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원광대가 128명으로 가장 많다. 정원 150명의 85.3%를 수시로만 모집한다. 이어 경북대 127명, 순천향대 120명, 전남대 119명, 충남대 115명, 동국대(WISE) 부산대 각 104명, 전북대 103명, 울산대 100명 순으로 100명 이상이다. 이어 조선대 98명, 서울대 95명, 경상국립대 92명, 가천대 90명, 건양대 86명, 을지대 85명, 고신대 82명, 계명대 인하대 각 80명, 연대(미래) 79명, 성대 70명, 가톨릭관동대 고려대 각 67명, 강원대 경희대 각 66명, 한림대 65명, 연대 63명, 대구가톨릭대 62명, 동아대 아주대 영남대 인제대 각 60명, 충북대 59명, 건국대(글로컬) 한양대 각 58명, 가톨릭대 56명, 중앙대 43명, 단국대 40명, 제주대 35명, 이화여대 18명 순이다.

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3020명으로 지난해보다 1148명 증가했다. 올해도 역시 교과전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3020명으로 지난해보다 1148명 증가했다. 올해도 역시 교과전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의대 증원’ 포함 모집요강 공개.. 2025수시 의대 3020명 모집 ‘1148명 증가’>
의대가 5월31일까지 공개해야 하는 수시 모집요강을 모두 공개하면서 의대 증원에 못이 박혔다. 2025수시요강 기준 전국 39개 의대의 수시 모집인원은 정원내 3020명(68.3%)이다. 지난해 1872명(62.1%)보다 무려 1148명 증가했다.

변동가능성이 있었던 전형계획과는 달리 수시요강의 경우 대입 4년예고제에 따라 최종 확정된 인원을 공개하는 차이가 있다. 입시직전까지 대입이 뒤바뀌는 혼돈상을 막기 위함이다. 특히 전형계획에서는 모집 계획이 없던 전형이지만 의대증원이 반영되면서 새로운 유형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전형계획이 아닌 요강을 반드시 살펴야 하는 이유다. 예컨대 가천대는 2025전형계획 기준 논술전형을 통한 의대 선발 계획이 없었지만 최근 대교협 승인을 받아 2025수시에 의대 논술 선발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전형계획과 달리 기존에 모집하지 않던 지역인재에서 모집을 실시하거나, 지역인재의 비중을 크게 늘리는 등의 변화가 있어 수험생은 반드시 수시 요강을 통해 본인이 지망하는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을 파악해야 한다.

아직 정시요강이 공개되지 않아 정시 인원 파악은 어렵지만, 대학이 공개한 전형계획 수정본(대교협 승인본)을 통해 정시 모집인원을 엿볼 수 있다. 강원대 단대 대구가톨릭대 아주대를 제외한 35개교는 요강과 함께 2025전형계획 수정본을 공개했다. 35개교의 전형계획 수정본과 4개교의 의대증원 반영 전 모집인원을 통해 대략적인 의대 규모를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 4424명이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의대증원 반영 첫해에 한해 예외적으로 대학이 정원을 일부 감축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거국의 경우 대부분 증원분의 50%만 반영, 사립대는 100% 반영하면서 증원분을 100% 반영한 4978명보다는 554명 적은 인원이다.

올해 수시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수시 3020명(68.3%), 정시 1404명(31.7%)으로 수시 인원이 지난해보다 6.2%p 증가했다. 이는 올해 정부가 지역인재 확대를 권고함에 따라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상 지역인재의 경우 수시전형을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전형 중에서는 교과전형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1536명(34.7%)으로 지난해 909명(30.1%)보다 627명 늘어났다. 비율로 따져보면 4.6%p 증가하면서 수시 전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인재가 교과전형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학종은 1306명(29.5%)으로 지난해 847명(28.1%)보다 1.4%p(459명) 증가했으며, 논술전형은 178명(4%)으로 지난해 116명(3.8%)보다 0.2%p(62명)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의대 증원 이전에도 의대 학부 모집인원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05년 도입된 의전원 체제 때문이다. 의전원을 도입했던 대학들이 의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모집인원에 변동이 생겼다. 2016학년 2300명, 2017학년 2482명, 2018학년 2533명, 2019학년 2927명, 2020학년 2927명, 2021학년 2977명, 2022학년 3013명, 2023학년 3014명, 2024학년 3016명 등 조금씩 증가하다가 올해 의대 증원분이 반영되면서 4424명으로 증가했다. 2019학년 11개 의대가 대거 학부 모집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의전원 체제이지만 사실상 학부모집을 실시한 제주대 의전원까지 2019학년부터 학부 모집 의대로 돌아섰다. 이후 2021학년 강원대와 2022학년 건대(글로컬) 합류로 의대 39개교 체제가 완성됐다.

의전원은 차의과대 한 곳만이 남게 됐다. 전국 40개 의대 의전원 중 39개 의대, 1개 의전원 체제다. 의대는 2018년 폐교한 서남대를 제외한 39개 의대는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대(글로컬) 건양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대 고신대 단대 대구가톨릭대 동대(WISE)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성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대 연대(미래)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이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대다.

- 교과 1536명 ‘최대 규모’.. 지역인재 중심 모집인원 확대 ‘입결 유의’
교과전형으로는 153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627명 증가했다. 대학 중에서는 전남대의 교과전형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교과전형에서 운영하는 두 전형은 모두 지역 내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인재로 묶인다. 전형별로는 지역인재 102명, 지역균형 4명이다. 이어 전북대의 일반학생(24명) 지역인재1(호남)(14명) 지역인재2(전북)(56명) 지역인재기회균형(호남)(4명), 조선대의 일반(16명) 지역인재(68명) 지역기회균형(4명), 건양대의 일반학생(최저)(13명) 지역인재(최저)(50명) 일반학생(면접)(5명) 지역인재(면접)(15명) 지역인재(기초)(3명), 을지대의 지역의료인재(62명) 지역균형(20명) 기회균형Ⅱ(3명), 고신대의 일반고(30명) 지역인재(50명) 지역인재기회균형(2명)이 80명 이상이다.

60명 이상 80명 미만인 곳은 경상국립대의 일반(16명) 지역인재(62명), 동대(WISE)의 교과(17명) 불교추천인재(3명) 지역인재(교과)(30명) 지역인재(경북-교과)(16명) 기회균형Ⅰ(지역인재)(3명), 가톨릭관동대의 일반(20명) 지역인재(37명) 지역기회균형(3명) 기회균형(2명), 충남대의 일반(20명) 지역인재(일반)(37명) 지역인재(저소득)(4명), 영남대의 일반학생(12명) 의학창의인재(8명) 지역인재(37명) 기회균형Ⅱ(의약)(3명), 인제대의 의예(27명) 지역인재Ⅰ(30명) 지역인재(기초생활수급권자)(3명) 등이다. 모집규모 자체가 큰 비수도권 의대가 주로 교과전형 모집인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구가톨릭대의 지역교과(38명) 교과(10명) 지역기회균형(2명), 계명대의 일반(13명) 지역(29명) 지역기회균형(3명) 면접(10명), 원광대의 지역인재(전북권)(32명) 지역인재(호남권)(16명), 순천향대의 교과우수자(12명) 지역인재(36명), 충북대의 학생부교과(16명) 지역인재(32명) 지역경제배려대상자(3명), 부산대의 학생부교과(17명) 지역인재(30명), 강원대의 일반(11명) 지역인재(23명) 저소득-지역인재(2명), 울산대의 지역교과(33명), 경북대의 지역인재(28명) 지역인재-기초(3명), 동아대의 지역인재교과(27명), 인하대의 지역균형(26명), 제주대의 일반학생(14명) 지역인재(19명) 지역인재고른기회(2명), 경희대의 지역균형(22명), 고대의 학교추천(18명), 건대(글로컬)의 지역인재(15명) 지역인재-기초생활및차상위(3명), 연대(미래)의 교과우수자(16명), 가천대의 학생부우수자(15명), 연대의 추천형(15명), 가톨릭대의 지역균형(10명) 순이다.

교과전형의 경우 지원 단계서부터 고난이 예상된다. 수시 대표 정량평가 전형인 교과전형의 경우 교과등급을 중심으로 전형이 중심으로 전형이 진행되는 만큼 모집인원 변동에 따라 입결도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입결이 촘촘한 최상위권 의대의 경우 작은 인원 차이에도 입결 등락폭이 커지게 마련이다. 모집인원을 넘어 충원합격까지 가늠되지 않는 상황 속 전년도 합격선부터 충원률까지 모두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역인재에서의 합격선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정 지역 출신을 선발하는 전형 특성상 입결이 일반전형에 비해 낮게 형성되기 때문. 일각에서는 수능 1등급을 초과하는 학생도 지방의대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의대의 경우 정원이 1639명 늘고 지역인재60%를 권고하면서 합격선이 지금보다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고교를 졸업한 수험생의 의대 진학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라고 전했다.

수능최저 충족 여부 역시 변수다. 학종과 달리 교과전형의 경우 대다수의 의대가 수능최저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충족 여부에 따라 합불이 나뉘는 만큼 수능 대비가 미흡한 재학생을 중심으로 수능최저가 약한 대학에 몰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최저 충족이 비교적 쉬운 대학으로 지원이 몰릴 경우 오히려 입학선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수능최저 충족 어려움 정도에 따라 입학선 변동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 지원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 학종 1306명 ‘459명 증가’.. N수생 합류 ‘주목’
학종으로는 지난해보다 459명 증가한 1306명을 모집한다. 수시에서 학종만 운영하는 서울대의 모집 규모가 가장 크다. 지역균형(39명) 일반(49명) 기회균형특별(사회통합)(7명)으로 95명을 모집한다. 이어 경북대의 일반학생(31명) 지역인재(58명), 원광대의 학생부종합(26명) 지역인재Ⅰ(전북권)(33명) 지역인재Ⅰ(호남권)(18명) 지역인재Ⅱ(호남권)(3명), 순천향대의 일반학생(12명) 지역인재(56명) 지역기초(4명) 등 70명 이상이다.

40명 이상 70명 미만인 곳은 울산대의 잠재역량(34명) 지역인재(30명) 지역인재(기초생활)(3명), 한림대의 학교생활우수자(43명) 지역인재(19명) 지역인재(기초생활)(3명), 성대의 탐구형(60명), 한대의 학생부종합(추천형)(25명) 학생부종합(서류형)(30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3명), 충남대의 학생부종합Ⅰ(일반)(20명) 학생부종합Ⅰ(서류)(9명) 학생부종합Ⅱ(지역인재)(25명), 고대의 일반(학업우수)(29명) 일반(계열적합)(15명) 고른기회(5명), 연대의 활동우수형(45명) 기회균형(3명), 동아대의 학교생활우수자(15명) 강원인재(일반)(27명) 강원인재(한마음)(3명) 사회통합(3명), 인하대의 인하미래인재(42명), 건대(글로컬)의 Cogito 자기추천(14명) 지역인재(26명), 단대의 DKU인재(면접형)(40명), 아주대의 ACE(40명) 등이다.

이어 부산대의 지역인재(30명) 역인재저소득층학생(5명), 가천대의 가천의약학(33명) 기회균형(2명), 동대(WISE)의 참사람(10명) 지역인재(종합)(15명) 지역인재(경북-종합)(10명), 동아대의 잠재능력우수자(10명) 지역인재종합(20명) 지역인재기회균형대상자(3명), 강원대의 미래인재Ⅱ(10명) 지역인재(20명) 등 30명 이상이다.

30명 미만은 경희대의 네오르네상스(29명), 가톨릭대의 가톨릭지도자추천(2명) 학교장추천(25명), 계명대의 학생부종합(일반)(5명) 학생부종합(지역)(20명), 중대의 CAU융합형인재(10명) CAU탐구형인재(15명), 이대의 미래인재(18명), 경상국립대의 일반(4명) 지역인재(6명) 기초생활수급자등(4명), 전남대의 고교생활우수자Ⅰ(13명), 대구가톨릭대의 지역종합(12명), 조선대의 면접(10명), 충북대의 학생부종합Ⅰ(4명) 학생부종합Ⅱ(4명), 전북대의 큰사람(5명), 가톨릭관동대의 가톨릭지도자추천(5명) 순이다.

학종에서는 자소서 폐지 영향으로 재수생이 늘어난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존에는 재수생들의 수시카드로 논술전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서류 준비 부담이 줄면서 학종 N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에서는 교과전형보다 학종과 논술전형에서 N수생의 참여비율이 높다. 지난해 자소서 폐지로 N수생 지원이 늘며 학종 지원자가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올해는 N수생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보여 의대 증원 확대에도 학종 합격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논술 178명 ‘62명 증가’.. 가천대 합류 ‘눈길’
논술전형으로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10개교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62명 증가한 178명이다. 전형계획 기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성대 아주대 인하대 연대(미래) 중대 등 9개교가 의대 논술 모집을 예고했으나 수시요강까지 뚜껑을 열자 가천대도 합류했다. 의대증원이 반영되면서 의대 논술전형 모집에 대해 대교협 승인이 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천대는 올해 논술전형으로 의대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논술전형 운영 10개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가천대에 이어 부산대 지역인재(22명), 아주대 논술우수자(20명), 가톨릭대 논술(19명), 중대 논술(18명), 경희대 논술우수자(15명), 연대 논술우수자(창의인재)(15명), 인하대 논술우수자(12명), 성대 논술우수(10명), 경북대 논술(AAT)(7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논술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의대 증원으로 N수생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 N수생의 주요 수시카드인 논술전형으로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정해진 내신 성적을 바꾸기란 불가능하지만 논술시험의 경우 비교적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하다. 게다가 수능을 중심으로 입시전략을 세우는 N수생들에겐 논술에 거는 수능최저 역시 부담스럽지 않다.

<지역인재 61.5%.. ‘정시 요강 발표 시 변동 가능성’>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지역인재 규모를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 61.5%(지역인재 1902명/모집인원3095명)이다. 30일 정원내/외 합산 59.7%(1913명)과 비교해 지역인재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교과전형이 1075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학종 449명, 수능전형 356명, 논술전형 22명 순이다. 지역인재의 경우 통상 수시전형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올해 정시에서도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상당수 늘었다. 단 여전히 수시전형의 비중이 81%로 압도적이다.

대학별로 지역인재 비중을 살펴보면 전남대가 79.8%(130명/163명)로 가장 크다. 80% 가까이를 지역 내 인재로 선발한다. 이어 경상국립대 74.6%(103명/138명), 대구가톨릭대 70.3%(52명/74명), 동아대 70%(70명/100명), 부산대 69.3%(113명/163명), 건양대 68%(68명/100명), 원광대 68%(102명/150명), 조선대 66.7%(100명/150명), 건대(글로컬) 66%(66명/100명), 순천향대 64%(96명/150명), 전북대 64%(103명/161명), 동대(WISE) 63.3%(76명/120명), 영남대 62%(62명/100명), 을지대 62%(62명/100명), 경북대 61.3%(95명/155명), 충북대 60.8%(76명/125명), 강원대 60.4%(55명/91명), 울산대 60%(66명/110명), 충남대 60%(93명/155명), 고신대 60%(60명/100명), 계명대 60%(72명/120명), 인제대 55%(55명/100명), 제주대 50%(35명/70명), 가톨릭관동대 40%(40명/100명), 연대(미래) 30%(30명/100명), 한림대 22%(22명/100명) 순이다. 대부분 의무 비율인 40%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적 특성상 의무 비율이 20%로 낮은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한림대 등 지역인재 비율을 겨우 넘긴 경우도 있다. 단 아직 정시요강 공개 전이므로 정시요강에서 인원이 달라짐에 따라 비율과 인원 등도 달라질 수 있다.

지역인재 증가는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정 지역 출신만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의 경우 모집단 자체가 작아 입결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인재 확대로부터 비롯되는 합격선 하락은 정량평가 방식의 교과전형과 수능전형에서 영향이 크다. 성적만으로 줄을 세우다 보니 지원자 수나 성적대에 따라 입결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종로 임 대표는 “의대 모집인원 확대와 지역인재 의무 선발 등으로 지역, 학교 간 합격점수 격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합격선도 현재보다 매우 떨어지는 이례적 상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3등급 내외도 수시 교과전형, 정시 수능전형에서 합격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이월과 충원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장의 원서 접수가 가능한 상황에서 지역인재의 합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으로 비수도권 대학을 지원하고 수도권 대학에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상향 지원한 수도권 대학에 합격한다면 결국 비수도권 대학에서 충원 합격자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비수도권 대학의 합격선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등록일 : 2024-06-05 0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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