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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대학가] ‘탈락’ 한양대 덕성여대 홍익대 등 8개교.. 고교교육 기여사업 추가 선정 ‘촉각’

6월초 추가 선정평가 시행 예정.. 7개교 내외 선정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한양대 덕성여대 홍익대 서울과기대 계명대 가톨릭관동대 목포대 중원대 8개교가 탈락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고교연계 성과 등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탈락 여부는 대학별 이의신청을 거쳐 5월 중 확정되며, 최종 탈락하면 7억원 가량의 지원이 중단된다. 

단 단계평가에서 지원 중단이 확정되더라도 완전히 사업에서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 추가 선정평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8개교는 6월초 진행되는 추가 선정평가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신규 사업신청 대학들과 함께 경쟁을 거쳐 최종 7개교 안에 선정되면 지원금을 다시 받게 된다. 단계평가에서 탈락하더라도 구제받을 수 있는 통로가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단계평가 점수가 60점 미만인 경우라면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없다. 

각 대학은 이번 탈락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이의신청 또는 추가선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학 관계자는 “나름 교육부의 지침을 잘 따랐다고 생각했는데 선정이 되지 않아 당혹스럽긴 하다”면서 “이의신청을 할 지, 추가선정 준비에 몰입할 지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중이지만 정부의 지원금이 꼭 필요한 만큼 구제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이 중단된 대학에는 대교협을 통해 평가결과가 전달된다. 

이번 단계평가는 3주기(2022~2024) 사업의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로 지난 2년간 사업에 참여했던 91개 대학의 2022~2023 운영 결과와 2025~2026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내용을 점검했다. 평가의 비중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교육계에서는 중간평가의 특성 상 향후 계획보다는 그간 입시를 어떻게 진행해왔는지, 제출했던 사업계획을 얼마나 잘 운영했는지 등 기존 실적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단 추가 선정평가에서는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을 고려하면 기존 실적 보다는 향후 전형 운영계획 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한양대 덕성여대 홍익대 서울과기대 계명대 가톨릭관동대 목포대 중원대 8개교가 탈락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한양대 덕성여대 홍익대 서울과기대 계명대 가톨릭관동대 목포대 중원대 8개교가 탈락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83개교 선정, 8개교 탈락>

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 단계평가 결과, 83개교는 계속해서 지원하고, 8개교는 지원을 중단한다고 교육부가 7일 발표했다. 1개교당 평균 7억원이 지원되는 유형Ⅰ에서는 한양대 덕성여대 서울과기대 계명대 가톨릭관동대 목포대 6개교, 2억5천만원이 지원되는 유형Ⅱ에서는 홍익대 중원대 2개교의 지원이 중단됐다. 유형Ⅱ는 2018~2021년 2주기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대학이 포함된다.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83개교는 유형에 따라 해당되는 국고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유형Ⅰ에 해당하는 대학은 총 71개교, 유형Ⅱ에 해당하는 대학은 총 12개교다. 유형Ⅰ 대학 중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경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인교대 경희대 고려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교대 국민대 군산대 금오공과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진대 동국대 동아대 동의대 명지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안동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차의과학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외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한양대(ERICA) 호서대까지다. 

유형Ⅱ 대학 중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고신대 남서울대 대전대 동명대 배재대 삼육대 상지대 신라대 울산대 한국공학대 한라대 한성대까지다. 

<6월초 추가 선정평가 실시.. 7개교 선정 예정>

다만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8개 대학이 완전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배재되는 것은 아니다. 추가 선정평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계평가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을 거쳐 5월 중 최종 확정되며, 추가 선정평가를 거쳐 2024년 사업 참여대학이 확정된다. 8개교의 단계평가 점수가 60점 이상이라면 단계평가에서 최종 탈락하더라도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있다. 추가 선정평가는 지원 중단이 확정된 대학과 신규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6월 초 실시될 계획이다. 추가 선정평가에서 새롭게 선정되는 지원 대학은 7개 내외다. 여기에 다시 합격할 경우 지원금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추가 선정평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계평가와는 다른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평가가 기존 실적 중심의 평가였다면, 추가선정평가는 향후 계획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기존 사업 운영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면 새롭게 사업에 뛰어드는 대학들은 선정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지나가버린 2022~2023 운영 결과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향후 전형개선에 대한 의지 등을 드러냄으로써 추가 선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유형별 평가항목.. 대입 공정성/수험생 부담 완화/선발 기능 강화/고교교육 연계성>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의 내실화, 교육 수요자들의 대입 부담완화를 위해 대입전형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란 명칭으로 시작해 ‘정상화’란 꼬리표를 떼고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입학사정관 등의 평가전문인력 인건비, 대입전형 운영비,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별로 7억원 내외까지 지원이 된다는 점에서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학 입장에서는 사업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단계평가 지표는 지난 연차평가와 유형별로 배점을 다르게 설정했다. 대입 공정성/책무성이 35점에서 25점으로 줄었고, 고교교육 연계성이 20점에서 30점으로 배점이 늘었다. 나머지 수험생 부담 완화는 20점, 학생선발 기능강화/전문성 제고는 20점, 예산은 5점으로 동일하다. 

세부적으로 ▲대입 공정성/책무성 영역에서는 평가자 1인당 평가건수 등 평가운영 내실화를 15점, 사회통합전형의 합리적 운영을 20점으로 반영한다. 사회통합전형과 지역균형발전 관련 전형을 그 취지와 목적에 알맞게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법령상 의무/권고사항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배점을 가장 크게 설정했다. 대입전형 및 평가의 공정성 확보 영역은 기존 연차평가에선 0~15점 감점을 적용했으나, 단계평가에선 A/B/C로 점수를 매겼다. 

▲수험생 부담 완화 영역에서는 사교육 경감 노력을 20점으로 평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노력이 8점, 평가기준 공개 등 정보제공 노력(입시설명회, 입시상담)이 8점, 사교육영향평가 실시 및 결과 반영이 4점이다. 대학별고사 및 특기자전형 운영 및 개선은 10점 범위에서 감점 반영했다. 시행여부, 선발비율, 선발학과의 적절성과 개선 노력 등을 살펴봤다. 

▲학생선발 기능강화/전문성 제고 영역에서는 입학사정관 확보/신분 안정화 10점, 입학관계자 전문성 강화 노력을 10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모집규모 대비 적정 입학사정관 확보 5점, 입학사정관 신분안정화 현황/계획 5점,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운영 실적 8점, 퇴직입학사정관 관리(취업제한 심의 등)이 2점이다. 

▲고교교육 연계성 영역에서는 고교/시도교육청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10점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고교-시도교육청-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상호 이해도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운영 실적 5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선택교과 개설 지원 등) 5점이다. 고교교육 반영 전형 및 평가 체계 개선은 20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학생부/수능) 운영 10점, 대입전형 관련 연구 추진/연구결과 활용 5점, 대입전형 관련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이 5점으로 평가됐다. 대학별고사의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 여부는 15점 범위에서 감점 반영했다. 

 

  • 등록일 : 2024-05-08 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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