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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결과] ‘이과 침공’ 경희대 2024정시 입결.. 빅데이터응용 91.7% ‘최고’ 자율전공86.2% 글로컬커뮤니케이션72.7% 톱3

정시70%컷평균 의예 98.67점 ‘최고’ 한의예(자연) 치의예 한의예(인문) 약학 톱5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이과생이 문과 모집단위에 대거 합격하는 이른바 ‘이과 침공’ 현상이 해를 거듭하며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의 2024정시 입결에서 3년연속 두드러진 이과 침공이 확인됐다. 경희대의 2024학년 인문사회계열 정시에 최종 등록한 수험생 중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에 응시한 비율은 43.6%나 된다. 탐구에서 과학을 선택한 비율은 36.4%로 인문사회계열 신입생의 10명 중 4명 이상이 ‘이과생’이었다. 특히 이과침공이 가장 극심했던 모집단위는 빅데이터응용학과로 이과생이 91.7%나 된다. 자율전공학부 86.2%, 글로벌커뮤니케이션 72.7%, 일본어 65%, 경제 63.6%순으로 이과생 최종등록 비율이 높다. 

경희대의 2024학년 인문사회계열 정시에 최종 등록한 수험생 중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에 응시한 비율은 43.6%나 된다.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의 2024학년 인문사회계열 정시에 최종 등록한 수험생 중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에 응시한 비율은 43.6%나 된다. /사진=경희대 제공

다만 2022-2023정시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2023정시에선 인문사회계열 등록자의 수학 미/기 응시비율 45.8%, 탐구 42.3%, 2022정시는 수학 미/기 58.3%였다. 이는 경희대가 2024학년부터 지리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건축학과(5년제)(인문) 한의예과(인문) 모집단위 지원시 수학 확통과, 사탐을 필수 지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선택과목 제한이 없던 2023정시엔 건축학과(5년제)(인문) 100%, 한의예과(인문) 84.6%, 간호학과(인문) 83.4%, 지리학과(인문) 58.3%로 신입생의 대부분이 이과생이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경희대는 2025정시부터 인문계열 지원시 사탐에 4점의 가산점을 부여해 이과침공을 사실상 막아 눈길을 끈다. 인문사회계열 전체모집단위에 이과생이 교차지원시 불리하게 작용하는 패널티를 적용, 이과침공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2024정시에서 전 모집단위 중 상위 70%컷 백분위 평균점수가 높은 톱10은 의예과 98.67점, 한의예과(자연) 97.67점, 치의예과 97.33점, 한의예과(인문) 96.83점, 약학과 96점, 한약학과 92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91.5점, 컴퓨터공학과와 빅데이터응용학과 각91.17점, 화학공학과 91점 순이다. 이중 8개가 자연계열, 2개가 인문/사회계열이다. 특히 의약계열이 상위 6개 모집단위를 싹쓸이했다. 2023정시에도 의예 98.8점, 한의예(인문) 97.5점, 한의예(자연) 99점, 치의예 96.8점, 약학 94.3점 순으로 톱5 모두 의약계열이었다. 

<2024경희대 정시(일반) 인문사회 43.6% ‘이과생’.. 빅데이터응용 91.7% 미/기 응시>

경희대가 최근 공개한 2024정시 입결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계열 최종 등록자의 43.6%가 수능에서 미/기를 선택했고, 36.4%는 과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생이 문과 모집단위에 대거 합격하는 이른바 이과 침공 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드러졌다. 인문사회계열의 정시는 수학에서 확통 미적 기하 중 1개 과목을 택하고, 탐구에서 사회와 과학 중 세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전형상 모두 미/기 과탐을 선택했다. 

31개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 중 미/기에 응시한 인원이 절반을 넘는 곳은 12개다. 이과 침공 현상이 가장 극심했던 모집단위는 빅데이터응용이다. 최종 등록자 중 91.7%가 미/기를 선택한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역시 83.3%가 과탐을 선택한 이과생이다. 이어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수학 미/기 선택비율이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자율전공학부 미/기 선택 86.2%/과탐 선택 69%, 글로컬커뮤니케이션학부 72.7%/69.7%, 일본어학과 65%/60%, 경제학과 63.6%/45.5%, 중국어학과 61.9%/52.4%, 러시아어학과 58.8%/41.2%, 국제학과 57.9%/53.1%, 회계·세무학과 56.3%/56.3%, 주거환경학과 56.3%/50%, 스페인어학과 52.9%/41.2%, 사학과 50%/25%까지 신입생 중 이과생 비율이 50%를 넘겼다. 

2023정시의 경우 33개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 중 미/기에 응시한 인원이 50%를 넘긴 곳은 13개로 비슷하다. 빅데이터응용 100%, 건축(5년제,인문) 100%, 자전 96.7%, 한의예(인문) 84.6%, 회계세무 84.4%, 간호(인문) 83.4%, 글로벌커뮤니케이션 75.7%, 국제 64.6%, 일본어 63.2%, 경제 61.7%, 지리(인문) 58.3%, 조리&푸드디자인 57.2%, 프랑스어 52.9% 순으로 미/기 응시비율이 높았다. 

<정시 입결.. 의예 한의예(자연) 치의예 한의예(인문) 약학 한약학 톱6>

경희대의 2024정시 수능전형에서 최종 등록자의 상위 70%컷 기준 백분위 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98.67점의 의예다. 한의예과(자연) 97.67점, 치의예과 97.33점, 한의예과(인문) 96.83점, 약학과 96점, 한약학과 92점 순으로 의약계열이 압도적이다. 톱10까지 살펴보면 정보디스플레이학과 91.5점, 컴퓨터공학과 91.17점, 빅데이터응용학과 91.17점, 화학공학과 91점 순으로 최종등록자의 상위70%컷이 높았다. 이중 자연계열이 8개, 인문계열이 2개 모집단위다, 

2023정시에서도 동일기준 의예가 98.8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한의예(인문) 97.5점, 한의예(자연) 99점, 치의예 96.8점, 약학 94.3점 순으로 톱5 모두 의약계열이었다. 이어 빅데이터응용 91.8점, 소프트웨어융합 자전 각 90.7점, 우주과학 90.3점, 정보전자신소재공 90.2점 순 톱10로 의약, 자연계열 강세가 지속됐다. 

모집인원 대비 추가 합격인원을 뜻하는 ‘충원율’은 의예가 가장 높다. 44명 모집에 147명의 추가 합격이 발생해 334.1%의 충원율이다. 최초 합격인원이 최상위대 의대와 중복합격하면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동가족학과 127.3%(모집11명/추가합격14명), 글로컬커뮤니케이션학부 103%(33명/34명), 간호학과(자연) 100%(19명/19명), 식품영양학과 100%(16명/16명), 스페인어학과 100%(17명/17명)가 100%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교과(지역균형) 입결.. 의예 ‘평균 1.01등급’>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의 입결을 살펴보면 의예가 평균 1.01등급으로 합격자의 평균 교과등급이 가장 높다. 이어 한의예과(인문) 1.03등급, 치의예과 1.16등급, 약학과 1.16등급, 산업디자인학과 1.32등급, 체육학과 1.38등급, 한의예과(자연) 1.45등급 등 의약계열의 교과 평균등급은 모두 1등급대 초반을 나타냈다. 

경쟁률의 경우 경쟁률, 실질 경쟁률로 세분화해 공개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쟁률은 지원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으로, 원서접수 직후 공개되는 통상적 경쟁률을 말한다. 실질 경쟁률은 수능최저 충족 인원을 고려해 허수를 배제한 경쟁률이다. 지역균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이므로, 수능최저 충족 인원까지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더욱 낮아진다. 

최종 실질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14대1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한 반도체공학이다. 4명 모집에 92명이 지원 23대1의 최초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그중 56명이 수능최저를 충족해 실질경쟁률이 절반가량 낮아졌다. 이어 환경학및환경공학과의 실질경쟁률이 11.6대1로 뒤를 이었다. 모집인원 5명에 75명이 지원해 최초경쟁률은 15대1이었지만, 그중 58명만 수능최저를 충족했다. 

추가 합격 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은 자율전공학부가 458.3%으로 가장 높다. 12명 모집에 55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어 의상학과 400%(4명/16명),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375%(8명/30명), 환경학및환경공학과 360%(5명/18명), 경영학과 356.7%(30명/107명), 경제학과 353.8%(13명/46명), 사회학과 337.5%(8명/27명), 물리학과 325%(4명/13명), 미디어학과 323.1%(13명/42명), 지리학과(인문) 320%(5명/16명), 빅데이터응용학과 300%(3명/9명)와 응용영어통번역학과 300%(4명/12명) 순으로 300%이상이다. 

<논술 입결.. 의예 실질 경쟁률 187.6대1→73.3대1 ‘하락’>
경희대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충족하는지 여부가 합격과 불합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 2024논술전형 입결을 분석한 결과 수능최저 충족률 50%를 넘긴 곳은 스포츠의학 1곳에 불과했다. 그 외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는 절반 이상의 지원자가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고 불합격한 셈이다.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허수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의예다. 15명 모집에 2814명이 지원, 187.6대1을 기록했으나 수능최저를 충족한 인원은 1099명으로 감소하면서 실질 경쟁률은 73.3대1이다. 이어 한의예(인문) 응용영어통번역 영어영문 경영 순으로 실질 경쟁률이 높다. 치의예는 138.9대1에서 46.9대1로, 약학은 176.5대1에서 34.4대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논술전형은 통상 다른 전형에 비해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2024논술전형에서 충원율이 100%를 넘긴 모집단위는 한 곳도 없다. 추합이 아예 발생하지 않아 충원율 0%를 기록한 모집단위는 의예 치의예 한의예 약학을 비롯해 34개나 된다. 논술전형을 실시한 72개 모집단위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학종(네오르네상스) 입결.. 교과등급 ‘단순 참고용’으로 활용>

학종(네오르네상스)은 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 전형이다. 교과 성적이 합불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경희대가 공개한 학종 입결을 살펴보면, 모집단위별 합격자의 평균 교과등급 순위와 합격자의 평균 서류성적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교과 입결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격자의 평균 서류성적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한의예(인문)이다. 서류성적은 95.9점, 교과등급은 1.22등급이다. 이어 기계공학과 (서류성적93.6점/교과등급4.06점), 물리학과 (93.5점/2.75점), 식품영양학과 (93.4점/2.19점), 인공지능학과 (93.2점/1.87점) 순으로 평균 성적이 나타났다.

 

  • 등록일 : 2024-05-13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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